창원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가 행인을 친 혐의로 20대 외국인을 붙잡아 13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몽골인 ㅂ씨(22·무직)는 지난 12일 오후 10시 50분께 혈중 알코올농도가 0.182% 상태에서 창원 팔룡동의 한 길가에 세워진 스타렉스 차량을 훔쳐 운전하다 김모(여·29) 씨의 차를 들이받은 후 행인 김모(40) 씨도 충격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다.

경찰은 "ㅂ씨가 1년 전 한국에 들어와 창원의 한 공장에서 일하다 얼마 전 직장을 그만두고 외국인상담소에서 지내 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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