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자본주의(사회학/사이먼 토미 지음·정해영 옮김) = "반자본주의에 관한 읽을거리는 차고 넘친다지만 정작 단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궁금해하는 사람과, 시작하고는 싶지만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읽을거리가 별로 많지 않다"는 취지에서 이 책은 씌어졌다. 총 5장으로 나눠진 이 책은 반자본주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선뜻 다가가기 어려워했던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유토피아. 376쪽. 1만5000원.

△여자들을 위한 라이프 코치(여성학/잭 캔필드·마크 빅터 한센 엮음, 이준희 옮김) = 자기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아가는 실화들을 엮은 책이다. 하나 하나의 실화를 읽고 나면 그 만큼 성숙해진 자기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실화 뒤 그 이야기와 관련된 팁을 제공한다. 북코프. 224쪽. 9300원.

△자갈치통신(시집/이유경 지음) = 시인의 서정적이고도 애틋한 문체는 우리가 멀쩡한 자연 혹은 사물을 색다르게 보도록 만든다. 전체 7부로 구성된 이 책에는 시인의 사진과 시작노트가 실려 있어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황금알. 117쪽. 6000원.

△환경호르몬의 반격(환경/D.린드세이 벅슨 지음·김소정 옮김) = 무엇이 환경호르몬이며, 호르몬과 환경호르몬은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태아, 갓난아기, 어린이, 성인 남성과 여성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또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내 몸과 가족을 지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아롬미디어. 468쪽. 1만원.

   
 
 
△앎의 나무
(인문/움베르또 마뚜라나·프란시스코 바렐라 지음, 최호영 옮김) = 삶과 앎의 근본과정에 관한 자신들의 체계관을 알기 쉽게 풀어놓았다. 생명현상과 인지현상에 대한 자신들의 견해를 최신 체계이론과 사이버네틱스 개념들을 사용해 구체화했다. '객관적' 세계를 가정하는 고정관념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사고의 새로운 차원과 가능성을 제시한다. 갈무리. 312쪽. 1만5000원.

△한반도 환경대재앙 샨샤댐(환경/진재운 지음) = 중국은 양쯔강의 물을 다스리기 위해 샨샤댐을 건설했다. 모든 일에는 긍정적인 효과와 더불어 부정적인 효과가 있게 마련인데, 이 책은 샨샤댐 건설로 인해 나타나고 있는 부정적 효과에 초점을 맞추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샨샤댐, 그 부작용 또한 엄청나다. 산지니. 286쪽. 1만5000원.

△스페이스 마케팅(경제경영/홍성용 지음) = 공간에 대한 색다른 발견과 함께 마케팅의 주요한 요소로서 공간이 갖는 특별한 힘을 일깨워준다. 공간은 우리 삶의 터전이자 상품의 매매가 이루어지는 장소, 또 고객을 유혹하고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다. 저자는 스페이스에 대한 이해가 놀라운 마케팅 능력의 시작이라고 주장한다. 삼성경제연구소. 416쪽. 1만5000원.

△홍길동전(소설/허균 지음·로은욱 고침) = 비를 부르고 바람을 일으키며 백성들을 일으켜 세웠던 민중 영웅 이야기. 조선 팔도 고을고을 백성들 입에서 입으로 옮겨 다니며 재미와 꿈 그리고 희망을 주던 사회 소설 세 편을 묶었다. 원문에 충실하면서 현대 우리 말을 잘 살렸다. 보리. 352쪽. 1만8000원.

/박수민 인턴기자 some@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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