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190억 투입…삼계·호계동사무소도 신축

마산시가 추진중인 내서 분동안이 확정될 경우 190억원을 투입해 내서출장소가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과 삼계·호계동 사무소를 신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 21일을 전후해 내서읍 관내 2만3000여 가구에 배부한 분동관련 리플릿을 통해 "주민여론조사와 행자부의 승인을 거쳐 분동이 확정될 경우 3500여 평 규모인 내서읍 중리 391-3번지 현 중리초등학교 터에 16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500평 규모의 출장소와 보건소, 공원 등이 들어서는 복합행정타운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코오롱 하늘채 2차 후문 근처인 호계리 172번지에는 15억원을 들여 400평 규모로 호계동 사무소를, 회원도서관 내서분관 옆 삼계리 20-2번지에는 역시 15억원을 들여 400평 규모로 삼계동사무소 청사를 신축할 계획이다. 중리동은 895평 규모인 현 내서읍 청사를 활용할 계획으로 이들 3개 동사무소에는 주민자치센터가 각각 들어서게 된다.

출장소는 3과 14담당 규모로 소장 아래 총무과와 복지산업과, 도시개발과가 편성된다. 총무과는 총무, 경리, 세무, 민원, 지적업무를 담당하고 복지산업과는 주민생활, 산업경제, 환경보호, 위생업무를, 도시개발과는 건설, 도시, 건축, 상하수도, 재난관리업무를 시에서 분리해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달 말까지 반상회와 지역 자생단체, 기업협의회 등을 통해 분동안을 홍보한 뒤 5월 초순 한국리서치사를 통해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설문조사 방식으로 주민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이어 5월 중순 여론조사 결과를 첨부해 행자부에 분동 승인신청을 한 뒤 조계 재개정 등 관련 법령을 정비하고 7월 1일부터 분동과 함께 내서 출장소를 설치·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행 읍체제로는 날로 발전하는 행정수요에 대처하기가 어려우므로 내서읍의 새로운 발전을 위해 출장소 설치와 분동은 꼭 실현돼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분동안에 대한 주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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