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장수군 공동제작
논개 표준영정 제작을 담당할 윤여환 충남대 교수는 앞서 작업중이던 유관순 열사의 표준영정이 문화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조만간 논개 표준영정 제작에 들어갈 것이라 밝혔다.
윤 교수는 "2005년 봄부터 제작한 유관순 열사의 영정이 심의위를 통과해 새 표준영정으로 지정됐다"며 "앞으로 진주시와 장수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논개 영정이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앞으로 제작할 '논개 표준영정'은 일부 언론에서 영정 심의에 들어갔다는 보도와는 달리 현재 심사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공모에 응모한 70% 크기의 작품을 토대로 다시 제작에 들어가 오는 4월쯤 문화관광부 동상영정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라는 것.
윤 교수는 "현재 논개영정 심의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 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다시 제작해 심의를 신청할 예정인데, 임진왜란 전후의 복식이 고증하기가 어려워 복식 전문가들의 고증을 더 받아야 하고, 얼굴도 더 젊게 그려야 되며, 가채머리 부분도 보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는 "가능하면 올해안에 표준영정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심의위원 중 2명이 복식 등을 고증해 주면 유관순 열사 영정처럼 2년까지 걸리지 않을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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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차장
kimj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