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의 새로운 공간(정치·사회과학/안또니오 네그리·펠릭스 가따리 지음, 조정환 편역) = 네그리가 레빕비아의 감옥에서 가따리와의 소통을 통해 쓴 열정으로 가득찬 책.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난, 치열해지는 경쟁, 패배감과 실의로 얼룩진 정서를 되돌아보게 한다. 갈무리. 304쪽. 1만3000원.

△트랜스 비평가 프레드릭 제임슨(철학/애덤 로버츠 지음·곽상순 옮김) = 제임슨의 마르크스 문학비평의 정점인 <정치적 무의식>을 중심으로 마르크스주의자 제임슨을 조명한다. 제임슨은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앨피. 320쪽. 1만2500원.

△역사의 미스터리를 밝히는 고대 DNA 이야기(과학/애너 마이어 지음·이한음 옮김) = 고고학 또는 역사 연구에 활용되고 있는 DNA 기술의 활약상을 보여준다. 고대 DNA는 살인사건, 끔찍한 질병, 실종 미스터리, 멸종된 동물들, 그리고 인간의 기원에 관한 흥미로운 사실을 밝혀내는데 이용되고 있는데…. 좋은생각. 288쪽. 1만2000원.

△황금붓의 소녀(프랑스 소설/마리 베르트라 지음·최정수 옮김) = 2006년 프랑스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 17세기 스페인, 불우한 환경과 역경을 딛고 일어나 자신만의 꿈을 이뤄가는 한 소녀가 주인공. 마리아의 유일한 즐거움은 마을 변두리에 버려진 오두막집 벽에 불에 탄 나뭇조각으로 동물그림을 그리는 것. 하늘고래. 272쪽. 9000원.

△워싱턴 스퀘어(영미 문학/헨리 제임스 지음·임정명 옮김) =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상상력과 자유로운 영혼을 지닌 주인공이 억압적인 환경 속에서 어떻게 성장하고 좌절하는지를 섬세한 심리묘사와 밀도 높은 문체로 썼다. 책세상. 385쪽. 6900원.

△나의 백만장자 아저씨(소설/리처드 폴 에반스 지음·김승욱 옮김) = 가난하고 불우했던 소년 에반스를 큰 부자로 키워준 백만장자 아저씨가 전하는 행복한 부자가 되는 지혜의 밑글. 희망을 버리지 않고 노력하는 것. 단순하지만 강력한 이 진리가 아저씨가 소년에게 들려준 첫번째 이야기다. 경영정신. 176쪽. 9500원.

△나당전쟁사 연구-약자가 선택한 전쟁(역사/서영교 지음) = 당과 토번의 전쟁이 격렬할 무렵과 휴전했을 당시의 모든 기록들을 검토하고 있다. 토번 내부의 변화가 한반도와 서역에서 양면전쟁을 수행하고 있는 당에게 직접적 영향을 주어 그 여차가 한반도로 밀려왔기 때문이다. 아세아문화사. 387쪽. 2만3000원.

△다시 쓰는 간신열전(인문·역사/최용범·함규진 지음) = 한국사 속에 간신이라 칭해진 인물들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왕의 남자'가 된 간신들, 왕권까지 넘본 세력가, 간신의 누명을 쓴 사람들, '대세'를 따른 소인배들. 아울러 오늘날에도 과연 누가 간신인지, 그런 간신을 어떻게 견제할 것인지를 숙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페이퍼로드. 316쪽. 1만2000원.

△휠러 씨는 20대에 모든 것을 이뤘다(경제경영/위르겐 휠러 지음·박은아 박철규 옮김) = 자신을 컨트롤해 목표를 세우게 하고 나아갈 길의 방향을 제시해주며 스스로 자기만의 성공법을 터득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목표가 없는 근면, 삶에 의미가 없는 근면은 모두 헛것이다. 지식의 창. 300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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