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내동 사거리서 주민 300명 참가

주민들이 경전철 역사를 자신들의 마을에 유치하기 위해 집회를 여는 대신 주민 노래자랑으로 대처해 눈길을 끌었다.

동김해발전위원회(회장 이춘근)는 14일 오후 2시 시내 지내동 사거리에서 지역주민 30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부산~김해간 경전철 지내동 역사 유치를 위한 노래자랑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각설이 공연을 시작으로 갈매기 예술단과 인기가수 초청공연에 이어 주민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동김해발전위원회 이춘근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부산~김해간 경전철의 지내동 역사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관련기관이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부득이 발전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이 나설 수 밖에 없었다"며 "이날 집회 대신 주민노래자랑을 통해 주민들의 강력한 역사 유치 바람을 호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석 주민들에게는 김치냉장고와 TV, 자전거 등 푸짐한 상품이 경품행사로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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