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공사 등 알짜배기 마산으로?...김해 반발

제3보=경남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이 들어설 혁신도시로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 소문지구 106만평으로 최종 확정됐다. 또 준혁신도시는 마산시 회성동 일대로 확정됐다.

김채용 행정부지사는 31일 오후 2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혁신도시 건설 후보지로 진주시가 선정되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 김채용 행정부지사가 김해시의원들의 극심한 반발속에 기자회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개별 이전대상 도시(준혁신도시)로 마산시 회성동 지구가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남으로 이전하는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산업지능기능군 4개(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시험원, 요업기술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와 기타 이전기관 5개(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국방품질관리소) 등 9개 기관은 혁신도시로 확정된 진주로 입주한다.

대한주택공사와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등 3개 주택건설기능군은 준혁신도시로 지정된 마산으로 이전하게 된다. 그러나 준혁신도시에 입주할 3개 기관 이전 여부는 해당 공공기관과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는 혁신도시와 준혁신도시에서 탈락한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는 향후 3개년 동안 1000억원을 지원하고 도 단위 균형발전위원회를 구성해 혁신도시에 준하는 대형 프로젝트사업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혁신도시와 준혁신도시 주변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 부동산 거래 상황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 이전 예정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덩치가 큰 주택공사 현 사옥 전경.
제2보= 오후 2시 현재 혁신도시 입지선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진 김해시의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장인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 몰려오는 바람에 기자회견이 늦어지고 있다.

제1보=31일 오후 2시 경남의 혁신도시 선정결과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정식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혁신도시입지선정위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일부 공공기관의 개별이전이 이뤄질 '준혁신도시' 입지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남의 혁신도시 조성입지는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 일대 106만평이 사실상 확정단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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