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2007년 동문지 착공 등 역사복원사업 추진

창원시가 창원읍성 동문지 복원 등 4개 역사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창원시는 31일 창원읍성 동문지(현 중동인근) 복원사업과 최윤덕 장군 동상건립, 삼한시대 가옥복원사업, 창원시사 편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원사업은 우선 조선 태종 8년(1408년) 창원부가 설치돼 1895년 23부제부터 폐지까지 창원부 치소구역의 울타리 역할을 담당했던 높이 12척 7촌, 둘레 4920척 규모의 창원읍성의 동문지 일부를 복원한다.

동문지의 복원 면적은 47필지 4338㎡(1312평), 성벽 120m이며, 내년에 토지매입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고 2007년 착공할 예정이다.

또 대마도정벌과 4군을 개척한 창원시의 대표적인 역사인물인 최윤덕 장군의 동상 건립 후보지를 현 시청 옆 중앙로와 용호동 인근으로 압축했으며, 최종위치는 추후 논의해 확정하는 한편, 내년에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최윤덕 장군 동상 건립·삼한시대 가옥복원도

그리고 기원전 3세기 전후 창원지역에 정치적 집단이 거주했던 것을 밝히고 창원지역을 골포국으로 추정하는 고대사 연구의 좋은 자료가 되는 외동의 삼한시대 가옥 복원(500평)사업을 내년에 착공하고, 향토역사를 재조명해 볼 수 있는 창원시사 편찬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역사복원사업을 통해 창원의 모습을 후손에게 알리고 시민들에게 자긍심과 역사의식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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