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사업계획변경 인가…6개 업체에 공문

앞으로 서울·대구·광주·대전과 마산을 오가는 시외버스는 내서 나들목에서 타고 내릴 수 있게 된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안홍준 의원(마산을)은 3일 “건설교통부에서 최근 내서 나들목을 지나는 시외버스는 이 곳에서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계획변경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내서 지역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이곳을 지나는 시외 버스를 타기 위해 동마산 쪽에 있는 터미널로 가지 않아도 된다.

건설교통부는 금호산업(주)·(주)동양고속운수·(주)삼화고속·(주)중앙고속·(주)천일고속·(주)한진 6개 업체에 이미 사업계획변경 인가 공문을 보냈다.

이에 광주·대전행(금호), 서울·동서울·대구·대전행(동양), 서울행(중앙), 대구행(천일), 서울·동서울·성남행(한진) 시외버스는 내서 나들목에서 정차하게 된다.

중간 정차 구역은 내서 농산물도매센터가 될 예정이며 앞으로 3개월 안에 운송을 시작해야 한다.

건설교통부는 또 사업계획변경 인가와 함께 해당 자치단체에 행정사항을 지시했다.

이에 마산시는 운송 시작에 앞서 업체와 협의를 통해 중간 정차지 매표시설과 대기소, 교통 안전시설을 갖춰야 한다.

또 터미널과 버스 안에 안내문과 방송을 통해 중간 정차 사항을 충분히 홍보해야 한다.

이와 함께 건설교통부는 운임은 그대로 받도록 지시했다.

안 의원은 “그동안 내서 주민들은 이곳을 지나는 시외버스를 타기 위해 거꾸로 동마산에 있는 터미널로 가서 다시 내서 나들목을 지나는 불편을 겪었다”면서 “이번 조치로 내서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서도 좀 더 편하게 시외버스를 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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