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창원·마산MBC 프로 개편 아나운서들 대거 자리이동 ‘눈길’

손윤희 아나운서
지역 방송이 개편되면서 익숙한 얼굴들은 온데 간데 없고 새로운 얼굴들이 방송 프로그램에서 선을 보인다. KBS창원방송총국과 마산MBC의 개편 후 안 보이는 아나운서들은 어디로 갔을까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KBS창원의 아나운서는 지역 아나운서와 전국 순환 아나운서로 나뉜다. KBS창원의 얼굴같이 느껴질 만큼 오랜 세월 우리 눈에 도장을 찍으며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했던 김승일, 손윤희 아나운서가 지역에서 바로 뽑은 경우다.

현재 이들은 라디오 PD로 전직을 해서 프로그램 제작자로 활동 중이다.

<시사매거진 라디오 경남>을 연출했던 김승일 아나운서와 <출발! 활기찬 아침입니다>를 진행했던 손윤희 아나운서는 현재 <생방송 경남>(월~금요일 오후 5시10분)의 공동 PD로 매일 2시간을 책임지고 있다.

김승일 아나운서
개편 전에 오후 9시 뉴스를 진행했던 문지숙 아나운서는 지난해 학업을 이유로 퇴직 후 영국에서 패션디자인 공부를 하고 있다.

문 아나운서 뒤를 이어 9시 뉴스를 맡았던 백승주 아나운서는 현재 서울 발령을 받아 2TV 저녁 8시 <뉴스타임>을 진행 중이다.

오전 7시 <뉴스광장>과 <KBS네트워크 참TV>, <열려라 동요세상>을 진행했던 고민정 아나운서도 서울로 가 1TV 오전 6시 <뉴스광장>의 1부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KBS창원 아나운서부는 예전에 밤 9시 뉴스를 진행하기도 했고 지금은 오후 7시 <뉴스 네트워크>를 진행하는 노병무 아나운서 부장과 이번 공채를 통해 연수직후 발령받아 온 김재홍, 이정민, 박소영, 심인보 신입아나운서 4명을 포함해 5명이 진행에 힘을 쏟고 있다.

문지숙 아나운서

마산MBC는 모든 아나운서를 지역에서 바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개편 전 밤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던 부드럽지만 힘 있는 목소리가 매력인 김형신 아나운서는 현재 라디오 뉴스와 <라디오 광장>을 통해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생방송건강클리닉>(수요일 오전 11시)과 <마산MBC스포츠>(일요일 오후 3시)를 통해 얼굴을 볼 수 있다.

<뉴스 투데이>와 라디오 프로그램 <FM음악살롱>을 진행했던 정은희 아나운서는 현재 9시 뉴스데스크의 한 축을 맡아 활동 중이다.

<퀴즈쇼 7200>과 라디오 <아침을 달린다>를 진행했던 이원열 아나운서는 <뉴스 투데이>(월~토요일

김형신 아나운서
오전 7시)와 라디오 <좋은 아침입니다>(월~토요일 오전 8시35분)를 진행하고 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