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시천 중산리에... 50년 당시 총기류 등 전시


지리산 빨치산 토벌 전시관이 개관됐다. 산청군은 6일 오전 11시 한나라당 김용균의원과 보병 제39사단장 정용석 소장, 권순영 산청군수를 비롯해 유관 기관단체장.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에서 지리산 빨치산 토벌전시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된 전시관은 산청군이 총 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중산 관광단지내 5300여㎡ 부지에 지난 99년 착공한 것으로 2층 건물의 옥내전시관과 야외 전시관으로 이뤄져 있다.

옥내전시관에는 빨치산이 활동했던 지난 50년 당시의 총기류와 군복.무전기 등 150여점의 장비와 3점의 아지트 모형이 전시돼 있으며, 야외 전시장에는 소형정찰기.탱크.장갑차.박격포 등 중장비 무기류를 비롯해 전쟁의 애환을 담은 조각상.암반굴.아지트 및 민가모형들이 자리잡고 있다.

빨치산 토벌 전시관 개관과 함께 빨치산 이동통로도 이날 일반에게 소개됐다. 이동통로는 중산리 두류동 법계사~망바위~칼바위구간 12.3km, 소막골~대원사~윗새재~조개골 구간 11.7km, 길삼암과 내원사 일원 각각 1.2km와 5km 등 총 30.2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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