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개서 87개로…운행간격 15분으로 줄어

창원~마산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을 개선할 노선체계가 기존 118개 497대에서 87개 노선으로 축소되는 등 대폭 조정됐다.
창원시는 3일 노선조정과 함께 무료환승시스템 등에 대해 마산시 및 버스업체와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1일부터 14일까지 읍면동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시가 밝힌 노선조정안은 전체 118개 노선(497대 운행)을 중복과 불합리한 노선 30개를 폐지시켜 88개 노선으로 축소했으며, 이중 기존 노선을 유지하는 것은 6개뿐으로 74개(창원해당 30개)는 노선을 변경했으며, 신설 4개, 좌석버스에서 일반버스 전환 3개 등으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했다.
이같은 노선조정으로 노선당 운행간격이 당초 평균 30분에서 15분 이내로 줄어들게 되며, 전체 운행대수의 57%를 차지하는 창원~마산간 간선노선을 대폭 줄여 지선중심으로 배차했으며 학교와 병원 대형매장, 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집합 장소와의 연결에 주력했다.
특히 공단지역 근로자의 이용율을 높이기 위해 마신 창원간 최단거리 주요지점만 정차하는 급행노선도 신설했다.
이밖에도 시내버스 운행의 기반시설인 대중교통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버스전용차로제, 버스정보시스템(BIS), 공영차고지 조성 등도 노선조정과 병행해 추진하는데 버스전용차로제는 육호광장~합성동~창원역~명곡로터리~시청간 14.4㎞로 1월까지 타당성조사 및 실시설 계 용역과 시민공청회도 열 계획이다.
이미 지난 10월 구축업체 합동설명회를 연 바 있는 BIS는 이달중으로 사업관리단을 구성해 오는 6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편 11일부터 열리는 읍면동 주민설명회 일정은 다음과 같다.
△11일 오전 11시 - 의창· 팔룡동(의창동 회의실), 오후 2시 - 명곡·봉림·반송동(명곡 동 예식장) △12일 오전 11시 - 용지·중앙·상남동(상남동 회의실), 오후 2시 가음정·사파 동 △13일 오전 11시 성주·웅남동(성주동 회의실), 오후 3시 - 동읍 대산면(동읍 예식장) △14일 오전 11시 북면(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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