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증가하는 목 질환목과 어깨 주변의 통증으로 진료를 보는 인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 주로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컴퓨터를 하는 직장인이나 자세가 나쁘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는 젊은 층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낄 정도의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다. 이렇게 목과 어깨에 지속적으로 통증이 있다면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목디스크는 나이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퇴행성 변화가 원인인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과다 사용으로 젊은 연령대에서도 목디스크가 많이 발생하고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한 ‘2018년도 일학습병행 공동훈련센터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S등급)에 선정되면서 지역 청년 실업문제 해결, 취업 활성화, 실무형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형 일학습병행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대학생의 실무 능력을 강화하고 대학·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새롭게 제시한 산학협력 모델이다.경남대는 지난 2016년 10월 고용노동부 IP
물리 전공의 교사 출신강대하 센터장을 만나기 위해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있는 김해 주촌면 골든루트산업단지를 찾았다. 산업단지 초입부에 있는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가 목적지. 주촌이라는 위치 특성상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골든루트산업단지 덕분인지 교통편이 아주 없지는 않았다.강 센터장은 교사 출신이다.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과를 나와 과학선생님이 됐다. 고향인 산청 생초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남해상업고등학교, 마산고등학교, 진해고등학교 등을 거쳤다.“제가 학교를 많이 옮겨 다닌 편입니다. 교직생활을
“정보가 통제되는 상황에서 많은 국민들은 편협한 내셔널리즘에 열광했고, 미국과 싸워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었다.”“만일 도조가 냉철한 현실주의자였다면 히틀러가 그랬던 것처럼 눈앞에 다가온 전쟁을 자기의 위신을 걸고 도전할 대상으로 보았을 것이다. 또 7000만 국민의 운명을 쥐고 있다는 책임감이 있었다면 틀림없이 어디에서 전쟁의 불길을 꺼야할지 열심히 주위에 설명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그런 투시력을 가졌다는 흔적은 찾기 어렵다.”2019년 7월은 ‘한일전이 본격화한’ 달로 기록될 듯싶다. 아베 일본 총리가 한국을 대상으로 ‘자
스물아홉 살, 최연소 도의원신상훈(더불어민주당·비례) 도의원은 젊다. 올해 스물아홉 살, 제11대 경남도의회 최연소 의원이다. 도의회 의원실에서 만난 그는 과연 젊은 의원답게 유쾌하면서도 진취적이었다.신 의원은 인제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장이다. 신 의원은 어떤 계기로 정치와 인연을 맺게 됐을까.“대학 새내기 때인 2009년 5월 노무현 대통령님이 서거했습니다. 무작정 봉하마을로 향했죠. 3시간 넘게 기다려 조문을 했었습니다. 전역 후에는 학보사 기자 신분으로 다시 봉하마을에 갔었습니다. 19대 대
공부 꼴찌 하던 아이가 도지사 권한대행으로Q. 진주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출생지, 출신학교 등 간략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1962년 진주 옥봉남동이란 곳에서 태어나 수정초등학교, 진주남중, 진주고, 경상대를 나왔습니다. 집안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했어요. 부모님이 장사 등을 하면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어릴 때 친구 중 대학에 간 사람은 저뿐이었습니다. 그만큼 다들 어려웠던 거죠. 저도 공부는 관심 없이 공만 열심히 찼던 기억이 납니다. 잠잘 때 축구공을 보듬고 잘 정
삶의 무게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가끔 힘들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둘레에 힘과 슬기를 보태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기운을 얻곤 합니다. 어제 토박이말바라기 어버이 동아리 모임을 했는데 오신 분들과 살려 쓸 토박이말, 옛배움책에 나온 쉬운 갈말, 노랫말 속 토박이말을 톺아보며 즐거운 때새(시간)를 보냈습니다. 힘과 슬기를 모은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느낄 만큼 보람이 있었습니다. 배곳(학교) 안에 계신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제보다 하늘이 낮은 오늘입니다. 토박이말을 맛보
아버지 반대에도 몰래 운동강정일 씨는 진주에서 태어났다. 8남매 중 다섯째다. 집안은 부유한 편에 속했다. 아버지는 건축 일을 했는데, 유독 그에게 건축 도면을 그리게 했다. 그 역시 재미를 느꼈다. 하지만 그는 운동에 더 흥미를 느꼈다. 천전초·진주중 시절 특별활동으로 야구·축구를 했다. 교내 체육대회 때마다 선수로 뛰었다. 아버지는 그런 그를 못마땅해했다. 학업 성적이 운동 때문에 조금 떨어지기는 했다. 아버지는 학교에 찾아와 선생님들에게 “운동을 절대 시키지 마라”고 했다. 성적 부진에 중학교를 1년 더 다니게까지 했다.고교
지금은 안 하고 있지만, 지난 몇 년간 시간강사로 대학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전공과목이었는데요. 제 딴엔 최대한 지루하지 않도록 재미있게, 실생활에도 유용한 내용으로 강의하려 애썼지만 별 효과가 없더군요. 강의를 해보면 수강생들이 집중하여 듣고 있는지 아닌지를 딱 알 수 있는데요. 몇몇 소수를 제외한 대다수는 도무지 집중도 안 할뿐더러 마지못해 듣는 듯한 기색이 역력하더군요.저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나 시민단체 등에서 외부강의도 종종 하는 편인데요. 거기서 만나는 성인 수강생들과는 확연히 비교되더군요. 물론 자발적으로 강의를 들으러 온
삼성창원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어환(65) 교수. 병원 측은 “환자에게 수술을 잘 권하지 않는 의사”라고 소개했다. 어 교수는 삼성서울병원 척추센터장 등을 지냈다. 어 교수가 시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로 조언하고 싶다고 꼽은 부분은 바로 ‘요통’이다. 어 교수는 “요통은 대부분 자연 치유된다”며 “과잉 검사, 과잉 치료를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급성 요통과 만성 요통요통은 우리나라 성인의 80% 이상이 경험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다. 감기 다음으로 흔하다고 보는데, 전 연령층에서 나타나며 원인도 다양하다. 요통은 진단명이 아니라 증상
저 멀리 공원 근처에 황금색으로 빛나는 나무가 보인다. 나무 가득 노란 꽃이 피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더욱 장관이다. 벌들의 윙윙거림이 귓전에 맴돈다. 자세히 살펴보니 꽃대가 매우 독특하다. 가지처럼 뻗어있는 꽃대가 하늘을 향해 곧추서있다. 다닥다닥 달려 있는 황금색 꽃잎엔 붉은 빛깔 꽃도 들어있다. 머리카락을 뒤로 한껏 밀어 올린 모양새다. 바닥에 떨어진 꽃도 무척 예쁘다. 서양 사람들이 특히 좋아한다는 모감주나무다.모감주나무를 서양에서는 ‘황금비 내리는 나무(Golden rain tree)’로 부른다. 나무 아래서 한참을 서
조선시대 문인들이 찬양한 금강산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산수 다니기를 즐겨하였고 산수기(山水記) 읽기를 좋아하였다. 와류산수(臥遊山水)라는 말도 있다. 중국 당나라의 미술사가 장언원(張彦遠)의 에는 ‘화가인 종병(宗炳)이 자신의 늙고 병듦을 슬퍼하면서 산수를 즐기고 싶으나 그곳으로 갈 수 없을 때, 산수화를 감상하는 것으로 그 느낌을 대신할 수 있겠다’는 말을 하였다고 한다. 와유(臥遊)라는 말이 이에서 유래되었다. 강세황은 그의 ‘유금강산기’에서 ‘금강산을 그림으로 남긴다면 훗날 누워서도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1. 거리“나야 뭐 애정 결핍 중년을 배려하는 뜻에서 가까이 다가가려 했을 뿐이야. 그런데 저 손놀림에 조금이라도 걸리면 여지없이 나를 번쩍 들어 책상 아래로 내려놓더라고. 작업에 방해가 된다나? 미숙한 아빠 양반이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범위에서 각자 자유를 보장한다는 소신을 고양이에게도 적용할 줄 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야. 그렇게 합의한 선이 이 정도지. 모든 관계에서 선을 넘지 않고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는 감각이 중요하다는 거 정도는 우리 바닥에서 기본이거든. 아빠 양반이 성숙한 고양이를 대할 때와 달리 미성숙한 인간관계
1. 막상막하네 엄마와 말다툼을 하다가 밀릴 때면 그런 생각을 한다. ‘아빠 아내와 네 엄마가 싸우는 모습 한 번 봤으면….’ 다행히 사춘기를 맞은 네가 그런 숙원을 일부 해소해 주는구나.분명히 엄마가 논리적으로 앞서건만엄마를 꼭 닮은 네 반박에 감정적으로 흔들리니 말이다. 아빠는 뭐 그저 응원할 뿐이고. 파이팅!2. 거래생각대로 뭔가 잘 풀리지 않았을 때 ‘에이 씨’ 좀 한 게 뭐가 문제냐.그게 훨씬 자연스럽다는 게 변함없는 아빠 생각이다.네 엄마는 단호하게 그것은 아니라더구나.그렇다고 욕에 주저함이 없는 아빠,그런 아빠에게 어느
양산상의 통한 스마트 공장 구축 지원 사업제13대 양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지난 1년여간 양산지역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어온 조용국(60) 회장은 누구나 인정하는 ‘스마트형 첨단기업 전도사’다. 스마트형 첨단기업을 통한 체질 개선을 강조해온 기업인으로 자동차부품회사인 (주)코렌스를 경영하면서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도입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지난해 5월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에서 그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4차 산업 혁명시대 지역 중소기업 경쟁력을 연구·개발 역량에서 찾는 그는 스마트형 첨단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