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유기적인 구조이다. 식물은 수정을 위해서 벌을 필요로 하고 벌은 꿀을 얻기 위해서 식물의 꽃을 필요로 하는 것이다. 이러한 균형이 잘 유지되고 있을 때 자연은 생기가 있다. 만약 꽃과 벌 중 어느 한쪽이 없어진다면 다 같이 죽음에 이르게 된다. 이와 같은 자연의 섭리는 사람의 몸에도 찾아볼 수 있다. 신경과 힘줄 뼈가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서 만약 신경에 손상이 일어난다면 근육과 뼈는 운동을 하지 ...
봄이 돌아오면서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날씨도 따뜻해져 많은 사람이 취미 활동이나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활동이 늘어나면서 발의 통증 및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이런 족부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족저근막염, 아킬레스 건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아침 기상후 첫걸음…발바닥 통증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하여 발바닥 앞쪽으로 뻗어 발가락 기저부위에 붙는 근막으로 발의 세로방향의 아치를 유지하며 충...
한국인이 잘 걸리는 암 발병순위가 높은 순으로 살펴보면, 갑상선암(17.8%), 위암(14.9%), 대장암(12.8%), 폐암(10.3%), 간암(7.9%), 유방암(7.1%) 순이었다. 한국인에게 잘 걸리는 6대암 방사선치료에 대해 알아본다.◇갑상선암 =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결절 또는 종양이 생기는 질환이다. 악성종양일 경우 타 기관으로 전이되는 등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방사선종양학과에서는 갑상선암이 방사선요오드 치료에 ...
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불평등한 사회일수록 사람들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불평등한 사회에선 가난한 사람들의 생활 형편이 안 좋을 테니 당연한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그것만이 아니다.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부유한 사람들조차, 기본적인 의료시설이 충분하지 않거나 각종 생활 환경이 극히 열악한 경우를 제외한다면 그보다 소득이 낮더라도 상대적으로 평등한 사회의 사람...
사람들은 기회를 찾아 서울로 모여든다. 특히 디자인업계에서는 이런 분위기가 더 하다. 안정기에 접어들었던 서울 생활을 과감히 버리고 지방행을 택한 디자이너가 있다.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몽골리안그래픽랩’의 대표이자 유일한 직원인 정보휘(32)실장. 그를 만나러 창원 상남동 번화가에 위치한 한 오피스텔을 찾아갔다.그의 작업실이자 방(?)에 들어선 순간 그의 성격이 짐작되었다. 흐트러짐 없이 정리된 작업공...
사천시를 흔히 첨단항공우주도시라고 부른다.사천에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군용기 분야 방위산업체이자 민간 항공기 부품 생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와 30여개가 넘는 협력업체가 있다. 그리고 사천 첨단 항공우주 과학관, 항공박물관, KAI 에비에이션센터 등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특색있는 관광자원도 풍부해 첨단항공우주도시라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하지만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가 설립됐기에 사실상 첨단항공우주도시로 자리매...
창원시 마산회원구 봉암동 경남테크노파크 지능형홈센터 입주기업인 (주)케이엘의 강의석(53) 대표이사.케이엘은 건물 내에 화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난 방향을 알려주는 피난구 유도등과 태양광 발전을 이용한 고효율 친환경 가로등·보안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소규모 벤처기업이지만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국방부와 직접 태양광 보안등 공급 계약을 맺었을 뿐만 아니라 전기생산 업체인 한국중부발전(주)와도...
경남 조리기능장 1호에 요리 명인 1호로 알려진 일신요리학원 정계임(57) 원장. 정 원장은 요리연구가로 30년여 동안 경남 전역을 다니며 그 지역 특산물을 주요 재료로 향토요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가 특허 등록한 요리만도 손가락으로 꼽기 어려울 정도다. 또 그는 실력 있는 요리 강사로도 유명하다. 그의 다양한 음식문화 체험교육과 조리 실습은 경남 서부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특히 정 원장은 진주 대표음식으로...
독일 작가 F.카프카가 쓴 ‘변신’이라는 중편소설이 있다. 소설은 평범한 독신 세일즈맨이 어느 날 아침 한 마리 기괴한 갈색 벌레로 변신하면서 시작한다. 놀라는 것도 잠시. 이후 지독스러울 만큼 불안한 생활을 지속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날이 갈수록 열등감과 식욕부진에 빠져든다. 결국 평범했던 한 인물은 하루아침에 죽고 만다.소설만 보면 ‘변신’은 평범하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원흉...
지난 3월 29일 MBC경남 7층 미디어센터에서는 선영철 국장의 퇴임식이 열렸다. 1980년 카메라 감독으로 입사한 지 34년 만이다. 그는 카메라 감독으로서는 최고 영예라 할 수 있는 한국방송대상 촬영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 있는 카메라 감독으로 널리 이름을 알렸다.죽어서도 잊지 못할 다람쥐의 사투기자는 요행히 그의 퇴임사를 입수할 수 있었다. 그의 퇴임사는 독특했다. 앞부분에 잠시 소회를 적어놓고는 바로 “저의 퇴...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대지를 적시는 빗방울은 작은 생명을 이어주는 고귀한 생명수다. 인터뷰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보면서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한겨울의 추위를 이겨내고 봄에 피어나는 꽃들을 바라보듯 사회적 기반을 다져가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그가 피워낸 꽃을 바라보는 것은 사뭇 반가운 일이다. 사회를 위해 열심히 달려온 중년의 여정에서 누군가는 조금 일찍 피어난 꽃을 볼 것이고 다른 누군가는 조금...
거리에 가득한 봄꽃과 연푸른 나무들 때문인지 동심으로 돌아간 사람들로 가득하다. 자연 현상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 인간도 자연에 순응하면서 건강을 유지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본다. 우리 모두는 불로장생을 꿈꾸며 살아가기를 염원하고 있다. 그것의 해답은 올바른 호흡법에 있다고 생각한다. 올바른 호흡법은 코 호흡과 복식 호흡인간은 코로 하늘의 기운을 받아들이고 입으로 땅의 기
평일 저녁 7시 30분. 바깥은 이미 어둠이 깔렸다. 하지만 소담한의원은 여전히 불을 밝히고 있다. 진료시간은 이미 끝났지만, 환자들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8시 가까이 되자 진료실에서 분홍색 가운을 입은 여성이 나왔다. 아주 왜소한 체구다. 이제 한 시름 놓았다는 듯 ‘휴~’하며 긴 숨을 내쉰다. 하지만 얼굴은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다.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자리한 소담한의원 박정하(50) 원장이다.그는...
담낭(쓸개)은 간 밑에 있는 장기로 간에서 생산되는 담즙을 보관했다가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호르몬이 분비가 되어 담낭근육을 수축하여 보관된 담즙을 십이지장으로 배출시키므로 소화 작용을 돕는다. 담낭 질환은 크게 염증, 결석, 용종, 암 등이 있다. 특히 담석의 경우 서구화된 식생활로 콜레스테롤 담석이 늘고 있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담석증 환자는 2005년 7만 9천명에서 2009년 10만 3천명으로 25...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봉사상인 제29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을 받은 권현옥(50·진주시 대안동 권현옥산부인과의원) 원장의 진료실에 들어서면 벽면 가득 채워진 수많은 사진과 만날 수 있다. 그동안 권 원장이 만난 사람들인데, 마치 그 사람들이 매일 권 원장을 지켜보고 함께 호흡하는 것 같다.우리에게 ‘울지마 톤즈’로 널리 알려진 고 이태석 신부가 받았다는 그 큰 상을 받은 권 원장의 실제 모습이 ...
2007년 MBC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은 대학병원을 배경으로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한 외과의사의 권력의지와 음모, 암투, 로비 등 갈등을 그리고 있다. 드라마의 특성상 어느 정도 과장이 있다는 걸 감안하더라도 병원 내부의 권력투쟁이 과연 그 정도일까 궁금했다.김계정(1951년생) 박사가 원장으로 있는 삼성창원병원은 대학병원이다. 1981년 마산고려병원으로 개원한 후 1994년 삼성의료원으로 편입...
갑을횟집 권정모(상인회 총무) 아재“상인들이 새로이 단장하는 시장에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더. 새 건물로 이사 가고 교육관이 들어서면 우리도 상인서비스교육을 제대로 할 겁니다. 이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자랑할 만한 시설이 되니 상인 의식도 적극 개선해나가야 하지예. 옛날 이미지 가지고는 안 됩니더. 좋은 물건, 친절서비스는 기본이고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워 우리 시장에 오면 보약 먹는 것처럼 힘을 얻을 수 있게...
삼천포수산시장 상인회 김원환 회장삼천포수산시장은 올해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3년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최대 10억 원의 국비와 10억 원의 시비를 지원받게 되었다.“새 건물 이주 후 전용 공연무대도 설치,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공연을 유치하고, 관광객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상인대학을 운영할 계획도 있고요. 우선 순위를 따져 중요한 것부터 해야겠지만 이...
… (중략) …울 엄매의 장사 끝에 남은 고기 몇 마리의빛 발(發)하는 눈깔들이 속절없이은전(銀錢)만큼 손 안 닿는 한(恨)이던가울 엄매야 울 엄매,별밭은 또 그리 멀리우리 오누이의 머리맞댄 골방 안 되어손 시리게 떨던가 손 시리게 떨던가,……삼천포 옛 항구와 바다가 보이는 노산공원 박재삼 문학관에 가면 벽면 가득 박재삼 시인의 라는 시가 있다. 시...
멀리 광포만으로는 봄 볕살이 실비단처럼 펼쳐지고 있었다. 확장한 3번 도로는 사천톨게이트에서 삼천포항까지 40분 걸리던 것을 20분으로 줄여놓았다.봄꽃들로 산과 들은 울긋불긋, 야단법석이었다. 하지만 정작 봄은 삼천포 앞바다에 와있었다. 먼 바다 끝으로부터 달려온 봄은 항구에서 숨을 돌리고 있었다. 정박한 어선들의 갑판 위 손질한 그물들이 봄햇볕과 희롱대고 있다. 바다의 봄은 좀 더 사실적이었다. 뭉근히 끓는 불덩어리를 안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