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창원 발표…도교육감 박종훈·창원시장 허성무 1위

6·1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혀왔던 경남도지사 선거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를 18%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남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박종훈 후보가 40.2%로 수위를 달리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는 그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장 선거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성무 후보, 무소속 안상수 후보, 자유한국당 조진래' 후보 순이었다.

KBS창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2∼23일 이틀간 경남도민 1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도지사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 44.9%,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 26.9%,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 2.2%, 무소속 김재주 후보 1.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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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종훈 후보 40.2%, 박성호 후보 12.8%, 이효환 후보 4.8% 순이었다. KBS가 경남도교육감 보수 후보 단일화 전인 지난 11∼12일에 걸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박성호 후보 9.1%, 김선유 후보 4.4%, 차재원 후보 3.0%였던 점을 감안하면, 보수후보 단일화 효과가 박성호 후보에게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창원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허성무 후보 34.5%, 안상수 후보 20%, 조진래 후보 14%, 무소속 이기우 후보 2.5%, 바른미래당 정규헌 후보 2.1%, 민중당 석영철 후보 1.7%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선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서 허 후보는 33.3%로 지지율 대비 1.2%p가 하락했으며, 안 후보(22.4%)와 조진래 후보(15.2%)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위 '드루킹 댓글 사건'이 경남도지사 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51.9%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고, 37.5%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경남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에 대한 조사에서 28.3%가 '조선 등 위기산업과 미래산업 육성'을, 11.8%가 '미세먼지·녹조 등 환경분야 개선'을 꼽았다. 이 외에도 기초수급자 등 사회안전망 확충(11.7%), 남부내륙 철도 등 사회간접 자본 확충(11%), 우수 인재 양성 등 교육 투자 강화(9.5%) 등을 선택했다.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경남 교육 현안으로는 26.7%가 '사교육 경감 등 공교육 강화'를, 19%가 '무상급식과 친환경 급식 강화'를 선택했다.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는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무선 1120명, 유선 480명)됐으며, 응답률은 19.3%를 기록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 오차는 ±2.5%p다.

창원시장 선거 지지도 조사 표본 수는 500명이며, 500명 기준 무작위 추출을 전제할 경우 95%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집 오차는 ±4.4%p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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