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과학기술의 관계를 다시 알아보고 두 분야의 다양한 융합 방안을 생각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아대 인문역량강화사업단(단장 박은경)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함께 '인문학·과학 서로를 탐하다'라는 제목의 공동기획 특강을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이어간다. 이번으로 4회째를 맞는 특강은 오는 11월까지 총 6회 진행된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열린 1~3회 강연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지식인', '현대 물리학과 현대 미술', '사물인터넷 시대의 인간 지성' 등의 주제로 열렸으며, 4회 강연은 '장영실의 현재성', 5회 강연은 '트랜스미디어와 영화·영상문화', 6회 강연은 '현대과학기술과 철학·예술' 등의 주제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12일 오후 7시 부산시 서구 동아대 부민캠퍼스 김관음행홀에서 열리는 '장영실의 현재성' 주제에선 정태섭 강남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세종 시대의 국제관계와 과학기술문화 환경', 우리 시대 대표적 연극연출가인 이윤택씨가 '연극 <궁리>로 구현한 장영실과 그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트랜스미디어와 영화·영상문화'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0일 열리는 자리에서는 '트랜스미디어는 영화를 어떻게 바꿀까'(김이석 동의대 영화학과 교수), '영화·영상 분야 인터렉티브 미디어 창작'(최연준 한국정보통신연구원)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실시될 예정이다.

오는 11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마지막 행사에는 조송현 동아대 교수의 '양자역학에 배어 있는 철학'과 김태희 영산대 지능로봇학과 교수의 '지능로봇, 철학, 예술의 융합' 강연이 이어질 계획이다.

박 단장은 "인문학과 과학의 통섭 강연을 통해 동아대 학생과 시민들의 소양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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