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새 야구장 마산지역 유치를 주장해 온 마산야구타운조성 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창원시 새 야구장 입지 변경 결정'에 대해 환영했다.

운동본부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정 최우선 과제를 두고 고심한 끝에 마산종합운동장을 새 야구장 입지로 결정한 안상수 창원시장과 관계 공무원의 용단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는 NC의 연고지 포기란 가능성마저 열어두고 옛 진해지역 반발과 행정의 일관성 훼손이라는 비판까지 감수하면서 새 야구장 입지를 변경했다"며 "이는 '더 큰 창원'을 위한 고육지책이었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운동본부는 지역 동반자로서 진해지역 주민을 위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운동본부는 "진해지역 주민에게는 당장 어떤 대안과 위로도 부족할 것이다"며 "옛 육군대학 터에 기관·단체·기업·대학을 유치하겠다는 창원시 약속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운동본부는 NC 구단의 적극적인 노력도 주문했다. 운동본부는 NC가 지역사회 공헌과 아마야구 발전, 사회인 야구 활성화에 더 많은 애정을 쏟으며 창원시 결단에 호응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NC 2군 훈련장과 숙소 등을 연고 지역 내에 건립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운동본부는 "이제 새 야구장 건립과 관련해 창원시와 NC 구단은 새로운 협약을 논의하게 된다"며 "창원시와 NC 구단이 상호 신뢰 속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이해와 양보를 통해 새 야구장 조성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