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용보증재단(이하 경남신보)이 본격적인 환경·사회·지배구조 고려 경영(이하 ESG경영)을 펼친다.경남신보는 17일 ESG경영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노사·외부 전문가 참여 위원을 중심으로 경남신보 ESG정책 추진을 심의하고 자문에 응한다. 향후 분야별 추진 과제를 발굴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하는 역할까지 수행할 예정이다.이날 발족식에서는 △ESG경영 추진 현황 △경제적 효과 분석 자료 △'비전 2026 ESG 경영실천 종합계획' 관련 논의가 진행됐다.위원회는 지난해 ESG경영 경제적 가치를 최대 630억
지난 10일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경남도의원들이 도의회 임시회에 출석해 무난한 인상을 남겼다.김순택(국민의힘·창원15) 도의원은 17일 도의회 문화복지위원회 회의에서 윤준영(국민의힘·거제3)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맨발걷기 육성·진흥에 관한 조례안’에 의견을 제시했다.조례안은 맨발걷기 안전한 참여와 건강·체력 증진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맨발걷기를 정의하고 도지사가 육성·진흥에 필요한 시책이나 지원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김 도의원은 “맨발걷기 길을 조성할 때 시군 수요에 견줘 재원이 한정적이라면 인센티브(유인책)를
손주돌봄수당 지원 근거를 담은 조례안을 경남도의회에서 심사하는 과정에서 도정과 정부 정책에 아쉬움이 나왔다.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역에 저출생 대책 지원과 집행이 빠르게 집중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박남용(국민의힘·창원7) 도의원은 17일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지역소멸 가장 위험한 곳이 경남인데 다른 사업은 안 하더라도 이런 사업(손주돌봄수당 지원)을 우선해야 안 되겠느냐”며 “광주광역시는 2011년 사업을 시작했는데 경남은 이제 조례 제정하고, 추가경정예산 확보 여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이날 문화복지위는 박진현(국민의힘·비례) 도의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22대 총선에서 창원시 진해구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국민의힘 후보를 홍남표 창원시장이 축하 방문한 것에 ‘미숙한 처사’라고 비판했다.민주당 도당은 17일 논평에서 “자치단체장은 정치적 중립 의무가 있는데도 홍 시장이 이종욱 국민의힘 창원 진해구 국회의원 당선자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노골적으로 축하하고 사진까지 찍었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지난 11일 오전 개표 중 이종욱 후보가 선거사무실에서 당선 확정을 기뻐하는 자리에 같이 있었다.민주당은 홍 시장의 2022년 부마민주항쟁 43주년 국가기념식 불참을 언급하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의 손해배상청구권 소멸 시효 막바지에 피해자와 유가족 5명이 소송을 제기했다.대한법률구조공단 진주출장소와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에 확인한 결과,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사건 피해자와 유가족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손해배상청구소송 소멸시효는 지난 16일까지였다. 진주시는 피해자와 유가족 20여 명에게 소멸시효를 알리고, 대한법률구조공단 진주출장소와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를 안내했다.그 결과 대한법률구조공단 진주출장소(4명), 법률사무소 법과 치유(1명)가 피해자와 유가족
창원시가 올해 3월부터 시작한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금지’ 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고 있다. ‘돌돌컵’으로 불리는 회수용 다회용컵 사용이 지난해보다 월평균 2배 이상 증가했다.돌돌컵 사용량은 지난해 월평균 1만 3833개에서 올해 2만 8375개로 증가했다. 특히 청사 내 일회용컵 반입금지를 시행한 3월에는 3만 2000개로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38만 4000개 다회용컵 사용이 예상되는데, 일회용컵 무게 기준으로 쓰레기 5.2t을 줄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는 10년산 나무 7677그루를 심는 것과 같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제조업 분야 ‘디지털 대전환’을 추진하는 정부 실증사업 최종 선정지에 뽑혔다.창원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 제조융합 소프트웨어(SW) 개발·실증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창원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 사업에는 5년간 국비 300억 원을 포함해 전체 493억 4000만 원이 투입된다.시는 경남도와 공동으로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금속·제조·가공 등 뿌리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으로 4개 분야(CNC, 단조 가공, 사출·조립, 프레스)다. 실증사업은
경남도의회에서 도 기대처럼 ㈜경남무역 출자지분을 낮췄을 때 수익성이 개선될지 의문이 제기됐다.김일수(국민의힘·거창2) 도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은 17일 경남무역 도 출자지분 매각 동의안 심사에서 “공익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쫓겠다는 것이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국가에서 맞는 것인지 의구심을 버릴 수가 없다”며 “효과나 어떤 결과가 나올지 유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도는 출자기관인 경남무역 지분을 47.9%(59만 4000주)에서 24.8%(30만 8000주)로 낮추는 동의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경남무역은 도 농수산물과 공산품 수출입
“아들은 잘못한 일이 없으면 종아리를 맞아도 비는 법이 없었다.”지난해 고인이 된 윤석열 대통령 부친 윤기중 전 연세대 명예교수가 아들을 회고하면서 책에 쓴 내용이다. 22대 총선 참패 이후 윤 대통령 반응은 딱 이와 같다.◇국정 쇄신·변화 기대감 ‘0’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 192석, 여당인 국민의힘이 108석에 그친 참담한 성적표에도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오전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국정 방향은 옳았고 좋은 정책을 추진했으나 국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한 거 같다’는 투로 총선 패배 원인을 진단했다.총선 참패 주요
경상국립대학교에서 현 총장이 차기 총장 후보자 임용추천을 거부하는 최악의 사태는 면했다. 임용추천 결재를 미루던 권순기 총장이 17일 오후 총장 후보자 추천서에 서명했다.최종결재까지 순조롭지 않았다. 추천위원회는 지난 2월 7일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뽑힌 권진회(58) 후보를 검증한 결과 최근 '문제없음'으로 판단하고 만장일치로 추천을 의결했다. 이후 지난 5일 대학본부에 의결 내용을 전달했다. 권순기 총장이 추천서에 서명하는 게 다음 절차였다. 현 총장 결재를 거쳐야 교육부, 인사혁신처, 국무회의,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17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함께 나누는 청년의 꿈 이야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대학생 고민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이날 학생들은 취업을 앞둔 불안감, 경제적인 부담, 지역대학 미래 등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박 지사는 젊은 시절 회사 재직 중 행정고시에 도전하고 창원시장·국회의원에 출마했던 자신의 경험을 언급하며 경남에서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열정의 장으로 삼아달라고 했다.도는 도내 대학생과 만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청년매입주택 지원·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 등 도내 청년 대상 정
경남도는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내달 24일까지 한다.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제안 사업 채택률을 높이고자 사업비 한도를 없애고 주민참여예산제 구호도 정한다.올해 도 주민참여예산사업 규모는 △도정참여형 50억 원 △도-시군연계협력형 40억 원 △청년참여형 50억 원 △생활안전형 30억 원 등 4개 유형에 170억 원이다.도는 도정참여형을 활성화하고자 공모 규모를 지난해보다 10억 원 늘리고 사업당 한도를 없앴다. 경남 전역 또는 최소 3개 시군에 파급 효과가 있는 사업이지만 그동안 사업당 예산이 5억 원을 넘으면 탈락했다. 올해는
진주에서 발생한 안인득 사건 이후 경남도가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꾸려 정신건강 위기개입을 하고 있지만 분절적인 서비스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조현병을 앓던 안인득이 2019년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서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이후 체계적인 정신질환 대응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촉발됐으나 아직 안착하지 못하고 있다.경남도사회서비스원은 17일 발표한 ‘경남도 정신건강 위기개입 실태조사 연구’에서 경남지역 정신질환자 수는 늘지만 행정 뒷받침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인구 수에 비례한
경상국립대학교 국어문화원은 경상남도민을 대상으로 '도전, 우리말 맞히기 대회'를 개최한다.이 대회는 자주 틀리는 어문 규범, 한글과 관련한 지식 등을 맞히는 것으로 경남도민들의 한글과 바른 우리말 사용에 대한 관심을 북돋고자 마련되었다.경상남도민이라면 누구나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우리말 관련 문제를 제한 시간(2분) 안에 풀어서 제출하면 된다.'도전, 우리말 맞히기 대회'는 4월부터 11월까지 상시 운영되며, 매달 넷째 주 수요일부터 7일간 열린다. 10월은 한글날을 맞아 10월 9일 수요일부터 7일간
남해군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소규모 관광단지’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삼동면 대지포 웰니스 온천단지 조성 사업과 창선 라이팅아일랜드 조성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게 됐다.남해군은 지난 15일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인구감소지역 지원프로젝트’ 하나로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 방안이 발표됐는데, 후보 대상지로 남해군을 포함한 전국 7개 시군(10곳)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소규모 관광단지’는 올해 초 새롭게 도입된 제도로, 인구 감소 지역에 관광 기반 시설을 조성해 실질적인 생활 인구 확대
남해군은 내달 4일 삼동면 독일마을 광장에서 ‘독일마을 마이페스트’를 연다.‘마이페스트’는 봄이 오는 것을 축하하고 풍요를 기원하는 독일 전통 축제다. 남해군은 독일마을 광장에 마이페스트를 상징하는 꽃 기둥인 마이바움을 세우고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마이페스트는 2022년 남해군 방문의 해를 기념해 처음 열려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는 독일마을 광장 공사 등으로 축제가 취소됐다.올해 주제는 ‘5월의 봄바람! 남해의 꽃이 되다’로 △독일마을 주민들과 함께하는 퍼레이드 △꽃 장식 마이바움(장대) 오르기 △독일전통춤 함
진주시는 지난 16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제73회 개천예술제'와 '2024 진주남강유등축제' 제전위원회 위촉식 및 총회를 각각 개최하며 본격적인 10월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이날 위촉식에는 조규일 시장과 주강홍 한국예총 진주지회장,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박미경·정용학 진주시의원, 지역 문화예술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제전위원회는 사회 각계각층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개천예술제는 31명, 진주남강유등축제는 39명으로 이루어졌다. 각 축제 위원장은 축제 글로벌화와 더 높은 도약을 위해 외부
제6회 창선고사리축제가 이달 27~28일 이틀간 남해군 창선생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창선의 흥, 고사리 맛에 반하다!’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함께하는 축제 △즐기는 축제 △참여하는 축제 △남다른 체험 등을 주제로 30여 개 다채로운 세부 행사가 준비된다.축제 첫날인 27일에는 지역민들로 구성된 풍물패 길놀이를 시작으로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는 ‘대붓 퍼포먼스’가 진행된다.남해군 읍면별 주민자치회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는 주민자치회 경연대회도 준비돼 있다. 경연대회에는 색소폰, 민요, 라인댄스, 노래교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51일간의 파업 이후 피고인 신세가 돼 법정을 계속 드나들고 있다.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형사 2단독(김진오 부장판사)은 17일 오후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형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장 등 노동자 28명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은 2022년 6~7월 51일간 파업 투쟁 이후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으로부터 고소당했다. 또 일부는 투쟁 선포식 등 각종 노조 활동 과정에서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변호인은 이날 재판에서 한화오션 사무직 노동자를
하동군이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목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하동군은 다음 달부터 지역 내 어르신 8000여 명에게 연간 6만 원 상당 목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금은 상하반기 각각 3만 원씩 카드 충전 형태로 제공되며, 한 번의 신청으로 지속적인 혜택이 보장된다.사업비는 군비 3억 8000만 원에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포함한 4억 8000만 원으로 앞으로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가맹점으로 등록된 목욕업소는 총 20개소(복지목욕탕 8개소, 일반목욕탕 12개소)이며, 필요한 목욕 카드는 읍면 사무소에 배포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