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점심 무렵, 도심의 세월호 참사 기억 공간을 찾았다. 추모 공간에서 국화 한 송이를 헌화하고, 뒷사람이 오기에 빠르게 그곳에서 나왔다. 갈 곳이 있었지만, 발길을 잇지 못하고 눈앞의 벽보를 읽기 시작했다. 아린 감정이 밀려와 떠나지 못하고 벽보만 바라보던 차, 누군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일보 기자인데요, 선생님은 어떤 마음으로 이곳에 오시나요?" 헉, 순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뭔지 모를 쓰라림과 울적함, 분노와 답답함을 한 단어로 표현하자니 말문이 막혀버렸다. 겨우 당황함을 참으며 한 대답은 이랬다. "남 일
지난해 언론으로부터 크게 주목을 받았던 김해분성고의 우주항공 동아리인 '에어크래프트'는 2019년 동아리 개설 이후 주제 탐구와 연구 활동, 항공기 및 드론·로켓 제작, 우주 풍선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우주 풍선 프로젝트는 기상 측정에 사용하는 기상 관측용 풍선을 이용하여 스티로폼 상자에 카메라, GPS(위치 확인 시스템) 장치, 아두이노 센서 등을 장착해 헬륨 풍선으로 성층권까지 올라가면서 아름다운 지구 모습을 촬영하고, 여러 기상 데이터를 얻는 프로젝트이다. 스티로폼 상자 내부에는 아두이노 메인보드에 다양한 아두이노 전용
오랜만에 시내에 나가면아는 얼굴들 만나고반갑게 인사를 나누지인파가 넘실대던마산의 술집거리 오동동도예전같지 못하지빈 점포들을 보느라면가슴이 먹먹하더라중심상가도 못 버틸 불황기하나둘 그 자리에서문닫고 노점마저 없으면유동인구는 줄어들고고령화 농촌처럼 도시도썰렁해지기 마련이지남몰래 눈물 흘리며시장에서 사라지는 상인들쓰라린 마음 뉘 알랴폐업마저 쉽지 않다지개인사업자 대출 가계부채늪에 빠진 자영업자들비상구는 어디일까정치를 바꾸면 달라질까각자도생할지라도상생의 길을 찾아야지죽어가는 도심 상권떠나는 사람들이 없어야지그 빈자리가 아프더라/유동렬 시인
거제에서 전 연인에게 폭행당한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소위 교제 폭력 때문인데 우리 사회에서 이런 유형의 사건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어 특단의 법적 안전장치가 필요함을 드러낸다.거제에서 숨진 20대 여성은 숨지기 전까지 12건의 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처벌은 없었다. 피해자가 원치 않았다는 게 이유다. 가정폭력, 스토킹 범죄 등에는 경찰이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으나 교제 관계에서 폭력은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보니 사전에 충분히 막을 수 있었음에도 아까운 생명이 참혹하게 진 것이다.가해자는 경찰이 긴급체포했지만 검찰이 불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우울, 불안, 중독 등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 대한민국 자살률은 OECD 평균의 2배 수준이며, 특히 젊은 층에서 매우 증가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전 예방이나, 조기 개입 등 대응체계는 사실상 전무하며, 위기대응체계만 가동 중이다. 이는 주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정신질환자와 자살고위험군에 집중되어 있다.경남도사회서비스원이 발표한 에서는 이러한 위기대응체계도 제대로 가동되지 못한다고 지적하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였다. 현재 경남에서 정신문
2023년 11월 13일 류희림 위원장 체제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 보도를 인용한 방송사들에 대해 과징금 총 1억 4000만 원을 결정했다. 이러한 과징금 결정대상 심의 6건에 대해 모두 행정소송이 제기된 상태이고 행정법원은 1심 판결 때까지 6건의 과징금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한 상태이다.과거에도 이처럼 정치적 배경이 의심되는 정치심의 혹은 편파 심의가 있었으며 윤석열 정부에서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그렇지만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논란이 된 정치 심의는 총 4건으로
1997년 3월 4일 함안군 여항면 양촌마을에서 농부 부부가 소로 쟁기질하는 모습입니다. 불과 20여 년 전까지만 해도 봄이면 농촌 들녘에서 간간이 볼 수 있는 정겨운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트랙터, 관리기 등 농업 기계 발달로 이제는 이벤트 행사 등에서나 볼 수 있는 장면입니다. 특히 고령화 등으로 말미암아 이제는 소를 길들여 쟁기질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제32회 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 가 18일 창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경남도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경남연합회(회장 신희범)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활력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대회에는 500여 명의 노인회 임직원을 비롯한 지회 선수단과 응원단이 참석했다.대회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로 구성된 총 40개 팀(노인회 시군지회별 남녀 각 1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은 리그전으로, 본선은 토너먼트전으로 각각 치러졌다. 대회에서 우승 팀은 대한노인회에서 주관하는 대통령기 전국노인게이트볼대회에 경남 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MBC 모금 방송 에 참여하고 성금 1000만 원을 초록우산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어린이 난치병 치료에 쓰인다. 강석진 이사장은 "어린이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최석환 기자
마산대와 창원여성인력개발센터 창원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16일 마산대 국제회의실에서 '여성친화 일촌기업·인재채움뱅크 협약식'을 가졌다. 두 기관은 대체인력 채용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석환 기자
경남농협이 지난 15일 2024년 상반기 상호금융 업무개선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 실무위원으로 위촉된 도내 농축협·지역본부 직원 30여 명이 상호금융 당면 현안을 공유하고, 폭넓게 논의했다. /이창우 기자
경남지방조달청이 지난 17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4' 현장을 방문했다. 경남에서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김해시 공동관'으로 참여했다. 황외석 청장은 "적극행정, 현장과의 소통으로 지역 업체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귀화 기자
경남농협이 지난 16·17일 전남 완도군에서 고향을 생각하는주부들의모임 경남·전남도지회 임원 40여 명과 함께 '영호남 여성지도자 남도문화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2006년 전남 장성군에서 시작해 올해 17회째로, 매년 영호남을 오가며 열고 있다. /이창우 기자
내서120생활민원봉사대(대장 이윤석)가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한 가구를 방문해 '결연세대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했다. 이 주택에 사는 주민은 비만 오면 지붕 누수로 고통을 받아 왔다. 봉사대는 이틀에 걸쳐 지붕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원정 기자
창원시가 공연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고품격 합창 공연을 즐기는 '베란다 콘서트'를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성산구 용호동 용지아이파크아파트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했다.창원시립합창단 공기태 예술감독의 지휘로 '강 건너 봄이 오듯', '못 잊어', '홀로아리랑', '시간에기대어', '살다보면', '소녀', '영웅' 등 곡을 선보였으며, 특별 무대로 '한오백년' 태평소 연주를 선보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창원시립합창단 기획공연 베란다 콘서트는 시민들에게 한국 합창과 대중음악을 야외 무대 객석과 더불어 집 베란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경남대학교 WISE LINC3.0사업단이 지난 16일 산학협력관에서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 사업설명회를 했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 중 하나다. 사업단은 방위산업을 비롯해 스마트제조, 인공지능융합 등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지역 기업에 설명했다. /최석환 기자
창원 마산중부경찰서(서장 탁차돌)가 지난 17일 청사 2층 회의실에서 1분기 성과분석보고회를 열었다. 서장을 비롯한 각 과장과 지역 경찰 관서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해 치안 성과를 분석하고 상반기 성과지표 추진 현황과 향후 관리 방안, 대응책을 논의했다. /최석환 기자
밀양시는 '밀양돼지국밥'이 2022, 2023년에 이어 올해도 향토 음식 분야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은 조사를 통해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선정된다. /이일균 기자
경남농협은 지난 17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2024년 부울경주유소협의회 정기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전년도 사업 결산, 2024년 사업 계획 심의 등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또한 전기차 충전기 시장 참여 확대, 태양광 사업 기반 확충 등도 논의했다. /이창우 기자
창원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 한 카페에서 '2024년 학교회계 멘토링 협의회'를 했다. 이날 학교 회계 실무지원단으로 구성된 선배 멘토 13명과 후배 멘티 12명이 관계를 형성하며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으며, 전화·업무 메일·메신저 등으로 소통하기로 했다. /이동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