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에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데려온 후 생긴 일 새창
- 지난 5월 11일 금요일이었다. 오후 5시쯤 집 앞 골목길을 지나던 중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렸다. 마대 재질의 제법 큰 쇼핑백이 보였고, 그 안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보이는 새끼 고양이 세 마리가 울고 있었다. 누군가가 일부러 버린 게 분명했다. 순간 망설였다. 여기 두었다간 오늘 밤을 못 넘길 것 같았지만, 집으로 데리고 갈 엄두도 나지 않았다. 애완동물을 키워본 적도 없을뿐더러 가족들이 뭐라고 할지도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하지만 그냥 내버려 두고 가기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결국 세 마리를 집으로 데려왔다. ...
- 정원한 시민기자 2018-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