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제·통상 관련 유관기관이 이란-이스라엘 사태 관련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TF)을 가동해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도는 16일 도청에서 경제·통상 관련 유관기관 11곳이 모인 가운데 비상경제 대응 회의를 개최했다.도는 비상경제 대응 특별팀을 구성하고, 지역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특별팀(TF)은 도 경제부지사가 단장, 도 경제통상국장이 운영 총괄을 맡는다. 경제·산업·물가 대응 관련 부서와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코트라 경남지원단 등 11개
값이 오른 국산 과일 수요를 분산하고자, 수입산 과일이 대거 들어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부터 관세를 낮춰 오렌지, 바나나, 파인애플 등을 대거 수입했다. 첫 유통 단계인 과일 경매 현장에도 수입산 과일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국내 농산물 생산 기반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수입 과일 비중을 늘리는 시책보다 기후 변화 등에 대한 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견해를 나타냈다.“빨리 사이소.”16일 오전 5시 30분 창원시 내서농산물 도매시장 내 마산청과시장(주) 1층 경매장에 불이 환하다. 경매사가 시작을 알리
/서동진 기자
2014년 4월 16일 이후 10년이 흘렀지만 안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변함없다. 16일 경남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했다.경상남도교육청은 오후 4시 경남도교육청 별관 공감홀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경남도교육청 추모문화제는 생명 존중과 안전 교육을 많은 이들에게 전파하고자 개최됐다. 박경혜 경남도교육청 안전총괄과 사무관은 "안전 교육은 어릴 때부터 생활화되고 체화가 돼야 한다"며 "세월호 참사가 우리에게 이런 교훈을 주었고 우리 사회가 조금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문화제 구성은 △세월호 참사
불법 체류 외국인 여성을 고용해 오피스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경남경찰청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출입국관리법으로 50대 ㄱ 씨 등 9명을 검거했다고 16일 밝혔다. ㄱ 씨 등 5명은 구속됐으며 4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받고 있다. ㄱ 씨 등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김해·양산·울산·부산 내 유흥지역에서 외국인 불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오피스텔을 임차하고 불법체류하는 외국인 여성을 성매매 목적으로 고용했다. 성매매업소 알선 사이트에 홍보하고
길고양이와 공존을 위한 ‘길냥이’ 급식소가 창원에 추가로 설치됐다. 길고양이의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창원시는 16일 오전 10시 30분 성산구 기업사랑공원에서 ‘길고양이 공공급식소 1호점 설치 기념식’을 열었다. 시는 목재 급식소 2개를 설치하고 사료 그릇을 2개씩 뒀다.급식소 하나당 제작 비용은 약 30만 원이다. 창원시는 올해 급식소 5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 3000만 원은 주민참여예산으로 확보했다.앞서 창원시는 지난해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진행해 삼정자
경남대, 국립창원대·거창대학·남해대학-한국승강기대학, 인제대, 진주 연암공과대가 교육부가 지정하는 '글로컬대학' 1차 관문인 예비지정을 통과했다.16일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는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109개교가 혁신기획서 65개를 제출했는데, 이 가운데 혁신기획서 20개(33개교·5개 자격 유지 포함)가 선정됐다.경남대는 창원국가산업단지 디지털 대전환(DX)을 위해 디지털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밀착형 기업 지원을 추진하는 '창원 지산학연 일체 대학'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또 독일 IDT
도로 요금소 수납 노동자들은 고객 갑질에 노출돼 있다. 그들은 고객에게 폭언이나 성희롱을 경험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말했다. 부당한 일을 겪더라도 스스로 삼키고 있다. 예방·감독에서부터 신고, 처벌까지 이어지기가 산 넘어 산이다. 마창대교 도로 요금소 수납원 ㄱ 씨는 지난해 7월 8일 오전 10시 5분 한 고객에게 위협을 당했다. 고객은 ㄱ 씨에게 “주말 통행료는 할인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화를 내고, 요설을 내뱉었다. 급기야 거스름돈으로 받은 500원짜리 동전을 ㄱ 씨의 얼굴을 향해 던졌다. 다행히 동전은 얼굴을 맞추지 못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은 16일 학교 현장과 교육당국이 추모의 시간을 마련했다.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에 있는 공립대안학교 태봉고등학교는 이날 오전 학교 강당에서 세월호 참사 10주기 추모 행사를 열었다.학생들은 직접 대본을 쓰고 만든 연극 를 무대에 올렸다. 태봉고 학생들은 10년 전 참사 당시 자신들과 같은 나이였던 고교생과 그들의 가족을 연기했다. 중간 중간 뉴스 영상과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침몰하는 세월호 안에서 가족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며 남긴 영상 등이 배치돼 객석은 이내 먹먹해졌다.태봉고 역
창원LG가 수원KT를 꺾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LG는 16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수원KT와 1차전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4강 플레이오프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며, 역대 4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8%다.이날 아셈 마레이는 17득점 2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으며, 이재도는 21득점 5도움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플레이오프답게 1쿼터 시작부터 양팀은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 LG는 마레이가 11득점 6리바운드로 팀을
인간의 삶은 날씨처럼 매일 변하고, 혼란을 겪는다. 연극은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삶의 한 조각을 보여준다. 매년 열리는 경남연극제가 그때마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제42회 경남연극제가 15일 김해 극단 이루마의 〈선; 얼룩진 다리〉 공연으로 시작됐다. 연극제는 28일까지 김해문화의전당과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문화도시에서 연극을 말하다'를 주제로 한 곳 늘어난 14개 극단이 참여했다. 관람료는 작품당 3000원이다. 관람권은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gnta.kr) 누리집 팝업창에서 구매하면 된다. 문
창원시 원이대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공사 지연에 따른 피해가 공사 참여 업체 대금 미지급 문제로 번졌다.BRT 공사를 맡은 한 업체 대표는 “계약할 때 선급금을 받은 이후 기성금을 전혀 받지 못했다”며 “매월 또는 적어도 분기별로 지급을 해줘야 장비도 원활하게 쓰고 노무비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데, 기성금이 지급되지 않아 대출을 받아 공사를 진행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이 업체 대표는 설계가 변경됨에 따라 일부 대금 지연 부분은 인정하더라도 잦은 감리단 교체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공사 업체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고도
창원시는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부실 의혹이 일자 감사를 벌여 담당자(5급)를 직위 해제했다.지난 3월 창원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하이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운영 부실 문제가 제기됐다. 하이창원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창원시 산하기관인 창원산업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창원공장에 있는 액화수소플랜트는 2021년 국내 첫 액화수소 생산 기지로 출발했다.구점득(국민의힘, 팔룡·의창동) 시의원은 당시 시정질문에서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사업이 애물단지로 전락해 마창대교·팔룡터널 등과 같이 부풀려
마산해양신도시 사업을 놓고 창원시와 민간사업자 간 법적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창원시를 상대로 낸 우선협상대상자 취소 효력 정지 신청이 지난 15일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 효력 정지 기간은 본안 소송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이다.창원시는 5차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현대산업개발컨소시엄과 2021년부터 13차례 협상을 이어오다 지난해 10월 협상을 중단했다. 협상 중단 이후 11월 시 감사관실은 공모 과정에서 ‘무자격자’에게 입찰참가 신청을 허용한 문제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는
창원시는 폭언·폭행 등 악성민원인 위법 행위에 대응하고 소속 공무원을 보호하는 대책을 마련했다.지난해 창원시에서 발생한 민원인 위법 행위 287건을 유형별로 보면 전화 폭언이 62%(178건), 방문 폭언이 32%(91건)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성희롱·협박·폭행 등도 있었다.민원인 위법 행위는 다른 민원인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민원 처리를 지연시키는 등 시민불편을 초래하므로 공익 차원에서도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 이에 시는 악성민원 근절을 목표로 일반적인 민원 응대와 악성민원은 구분해 대처한다.시는 민원 최일선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경남도는 아파트·민간 건축물(1000㎡ 이상) 대상 에너지 고효율 기기 교체 지원 사업을 벌인다. 자치단체가 공공건축물이 아닌 건축물 에너지 진단과 시설 개선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도는 2009년 1월 1일 이전에 준공한 건물 16곳을 선정해 절약 효과가 큰 설비 개선비용을 지원한다. 총 사업비는 3억 2500만 원(도비 2억 원, 김해시·거제시 각 5000만 원, 밀양시 2500만 원)이며 건축물 당 최대 12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김해시·거제시·밀양시는 자치단체가 사업비를 추가 부담해 최대 1200만 원씩 더
국민의힘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차지한 서울·경기·인천 지역구 의석은 전체 122석 중 19석으로 16% 수준에 그쳤다. 102석을 획득한 더불어민주당과 격차는 현저했다. 102석과 19석, ‘정부 심판론’이 작용했다지만 83석 차이는 유권자 의사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일까. 낙선자 표는 모두 사표가 됐고, 박빙 승부 지역 사표율이 그만큼 높다. 1명만 뽑는 승자독식 소선구제 폐해다.정당 투표 지지율과 그에 따른 의석은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 국민의미래 36.67%(18석), 더불어민주당이 진보당·새진보연합과 뭉친 더불어민주연합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아무나 성공할 수 없는 게 창업이다. 일단 시작했다면, 사업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가시밭길을 각오해야 한다. 좋은 아이템이 있어도 때를 잘 만나지 못하거나, 초기 투자를 못 받으면 나가떨어지기 일쑤다. 때로는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상용화에 필요한 자금, 연계기술이 없어 추가 부가가치 창출이 좌절될 때도 있다. 이런 창업자들을 지원하고자 만든 공간이 바로 창원강소연구개발특구다.창원시는 한국전기연구원을 중심으로 지능 전기 기술을 기계산업에 접목하는 분야를 특화해 여러 강소기업을 탄생시켰다. 이 중 지역에서 혁
승용차, 선박 수출 증가로 경남 무역수지가 18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창원세관은 15일 ‘2024년 3월 경상남도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경남은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6.4% 증가한 39억 달러, 수입은 11.8% 감소한 19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0억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수출 품목별로는 선박(349.6%), 승용차(40.4%), 전기전자제품(10.1%)이 각각 늘었다. 선박은 고부가가치 선박(드릴십, LNG 운반선)의 동남아 등으로 수출액이 증가했다. 승용차는 지난 2022년 2월 이후 26개월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가 민간단체 과학문화활동 지원사업 수혜기업을 모집한다.이 사업은 과학기술진흥기금(과학기술정보통신부)·복권기금(기획재정부)의 재원으로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이다. 경남테크노파크 경남과학문화거점센터가 주최해 경남 도내 과학 관련 기업, 기관(단체)의 과학문화활동을 장려하고 과학문화 민간 주체를 발굴해 과학문화 저변 확대가 목표다.지원 자격은 경남에 사업장을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계획을 가진 기업·기관(단체)이면 된다. 지원금 규모는 500만 원(최대 4000만 원)이다.올해는 과학키트 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