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대포' 최희섭(22·시카고 컵스)이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이 선정한 올시즌 신인왕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ESPN은 23일(한국시간) 웹사이트(www.espn.com)에 올린 `2001시즌 신인왕 판도예상’에서 시드니올림픽때 맹활약한 우완투수 벤 시츠(밀워키) 등 7명과 함께 최희섭을 내셔널리그 신인왕후보로 꼽았다. 필자인 존 시켈스는 최희섭과 코리 페터슨·벤 크리스텐슨 등 시카고 컵스에서 뛰고 있는 3명을 신인왕후보에 포함시키면서 “이들 모두 잘 풀릴 경우 올시즌 초반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떠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타격왕출신 스즈키 이치로(시애틀)는 유력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후보로 지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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