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밀성중과 진주중이 제22회 경남축구협회장기 및 제7회 전국 나이키배 경남예선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밀성중은 23일 창원기계공고 전용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거제 연초중과의 준결승에서 정희봉과 이재목의 연속골로 연초중을 2-0으로 꺾었다.

187cm의 장신인 정희봉은 전반 29분께 오른쪽 코너에서 올라온 공을 김인경이 머리로 떨어뜨려주자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11뿐께 이재목이 지명진의 센터링을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가볍게 추가점을 올렸다.

하루 전 도내 최강 마산 중앙중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연초중은 후반 김문건과 박웅진·서천웅 등의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벗어나 영패를 당했다.

이에 앞서 열린 진주중과 창원 토월중의 준결승전에서는 후반 2골을 잇달아 뽑은 진주중이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진주중은 전반 6분 김재영이 선취골을 뽑았으나 14분 토월중 곽철호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진주중은 그러나 후반 공격라인이 활력을 얻으면서 김화영과 김철우가 잇달아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굳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