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진입을 마지막 테스트에 나섰던 정민태(32·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경기 도중 발목을 다쳐 올시즌 개막전 출전이 사실상 물건너갔다.

정민태는 2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앞선 6회초 구원등판했으나 선두타자 긴조의 타구를 처리하다 왼쪽 발목을 접질러 그라운드에서 업혀 나갔다.정민태는 지난 해 타격왕에 올랐던 긴조가 친 타구가 자신의 글러브를 맞고 1,2루수 사이로 흐르자 긴급히 1루 베이스를 커버하기 위해 뛰어가다가 부상을 입었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정민태는 검진 결과 큰 부상을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분간 정상적인 훈련을 할 수 없어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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