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네마(EBS 일 오후 2시)=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안네 프랑크의 일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2차대전의 참담함을 그리고 있다.

감독은 미국인의 꿈을 다룬 삼부작 <젊은이의 양지> <쉐인>과 <자이언트>로 감독상을 수상한 할리우드의 거장 조지 스티븐슨이 맡았다. 그는 당시 브로드웨이의 무대에 올려져 퓰리처상을 수상했던 <안네의 일기>를 최초로 영화화해 흥행과 작품성을 인정받게 된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촬영상·연기상의 수상경력이 말해주듯 연출과 촬영기법이 뛰어나고 인간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줄거리 : 1934년 여름, 히틀러가 장기집권하자 안네 가족은 프랑크푸르트를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정착하게 된다. 안네 가족은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한동안은 평화로운 생활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1941년 독일이 네덜란드를 침공하고, 나치들이 유태인검거와 처형을 일삼게 되자 사람들은 다시 불안에 떤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전시에 생존만을 목표로 하루하루를 연명하게 되는데…. 그렇게 1년이 지난 후 안네의 언니 마르코프는 나치의 출두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자 안네의 가족을 비롯한 사람들은 미리 준비해 두었던 은신처로 옮겨 은둔생활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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