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향토사연구회 ‘미리밑동’(회장 손영진)이 창립 3주년을 맞아 관내 문화유적지와 지역문화재 탐방기 등을 수록한 추화 3집 1500권을 발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민간향토사를 연구하는 미리밑동은 지난 97년 12월 변호사.공무원.한의사 등 우리전통문화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우리 차 마시기.우리 향 애용하기를 비롯 잊혀져가는 우리문화의 우수함을 제대로 알리고 이를 계승.발전시키는 문화봉사단체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추화 3집에는 호국성지인 밀양표충사 내원암, 하남읍 명례리 낙주재, 삼랑진읍 삼강사비, 청도면 송은 박익선생, 상동면 박연정 등 다양한 기록과 유래가 수록돼 있다.



회원들은 내 고장 뿌리 바로 알기 운동 일환으로 1500권을 15일부터 시민과 관공서 민원실, 사회단체 등에 무료로 제공해 시민과 청소년들에게 학습자료로 활용토록하고 관광객들에게는 밀양을 알리는데 한 몫을 하고 있다.



손 회장은 “회원들의 월 회비로 모아 간행해 예산부족으로 많은 부수를 제작하지 못하고 있다”며 “출향인들과 시민들이 추화집을 구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지만 부수가 모자라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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