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출신의 기업가가 동서화합을 위해 경남도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인천의 절수기기 생산업체 신우워토스(주) 대표 송공석(48·인천시 서구 당하동)씨는 16일 경남도청을 방문해 김혁규 지사에게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남 고흥군 대서면 출신인 송씨는 이 자리에서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경남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여져 지역감정 해소와 동서화합에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호남 출신이 사장으로 있는데도 우리 제품을 믿고 보급해준 경남도와 시군들에도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성금은 이 업체가 올초부터 2500원인 절수기기 1개를 팔때마다 50원씩을 적립해 마련한 것으로 전체 직원회의에서 기탁처를 경남으로 결정해 전달됐던 것. 지난 2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6명의 심장질환자들에게 수술비용 및 장학금으로 5500여만원을 기탁하기도 한 송씨는 “앞으로도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 차원에서 계속 적립해 1년에 1-2차례씩 경남을 비롯, 전국에 있는 소외 계층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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