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농어가부채경감대책위는 26일 여의도 당사에서 서영훈 대표 주재로 회의를 열고, 이번 주 내에 농가부채 장기분할상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농어가부채경감특별법안을 확정짓기로 했다.

김영진 위원장은 “빠르면 28일께까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여당안을 확정한 뒤, 자민련 등과 정책협의에 나설 것”이라면서 “여야 총무가 정기국회 회기 내 특별법 제정에 합의한 만큼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정부와의 협의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농가부채 장기분할상환 방식과 관련, “농민단체 등이 요구하는 `5년 유예, 10년 거치, 10년 분할상환' 방안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정부가 제시한 `5년 분할상환' 방안에서 `2년 거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행 연 11.5%인 농어민 상호금융 금리 인하 폭에 대해 “정책자금 수준보다 약간 높은 6.5%로 하향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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