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농구의 간판센터 정선민(27·신세계)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트라이아웃(공개선발제도) 초청장을 받았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1일 “WNBA가 4월 6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트라이아웃에 정선민의 참가를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내와 소속팀인 신세계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WNBA는 초청장과 함께 체재비와 항공료를 부담하겠다고 전해와 정선민의 영입에 매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97년 창설돼 현재 16개팀이 소속된 WNBA는 중국의 정하이샤와 일본의 하기와라 등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활약한 적이 있는 여자선수들의 꿈의 무대로 알려져 있다.

185㎝의 정선민은 지난 해 시드니올림픽에서 한국이 4강에 진출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국내 최고의 스타로 자리잡았다.

정선민은 내달 6일부터 3일간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예정이며 드래프트는 21일실시한다.

한편 대표팀의 가드 전주원(29.현대)은 지난 달 WNBA 트라이아웃에 참가 신청서를 냈으나 아직까지 초청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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