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밀양세종고 등 7개교 10명


올들어 신문공고 및 인터넷 등을 통한 도내 사립학교의 교원 공개채용 사례가 늘고 있다.

2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사립학교에서 공채로 채용된 정규교사는 밀양 세종고와 양산 효암고 등 7개교 10명으로 지난해 도내 사립학교의 특채선발 비율(54.4%)에 비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8명의 기간제 교사를 모집키로 한 통영 충렬여고의 경우 도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모집 공고를 내자 130여명이 몰리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도내 사립학교의 공채방식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우수교사 확보차원에서 재단측이 공채방향으로 방식을 전환하고 있는데다 도교육청도 교원을 공채하지 않는 사학재단에 대해 채용보고서를 반려하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교원채용을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사립학교 교원 채용방식에 대한 투명성확보는 물론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중등학교 임용시험에 대한 예비교사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김해교육청을 방문한 표동종 교육감도 “사립학교 공채교사에 대해서는 과원발생시 공립학교 특채에 있어 우선 대상자로 선정할 것”이라며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모든 사립학교가 공채로 교원을 선발토록 하겠다”고 말해 도내 사립학교 교원의 공채 사례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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