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사갈등으로 몸살을 앓아 온 ‘빅딜 1호’인 한국철도차량의 대표이사가 전격 교체됐다.



17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철차에 따르면 한국철차는 16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정훈보 대표이사의 사표를 수리하고 오강현 전 특허청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현대정공을 비롯해 대우중공업·한진중공업 등 3사의 철도차량 통합법인으로 지난해 7월 설립된 한국철차는 출범 1년이 넘도록 출자 3사간 갈등과 노조파업 등으로 경영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오 신임 사장은 상공부 요직을 두루 거친 전형적인 산업통으로 98년 산자부 차관보 재직 당시 철차를 포함한 7대 업종의 빅딜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 신임 사장은 “빅딜 1호라는 상징성을 지닌 철차가 실질적으로 국민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며 “3사간 화합으로 해외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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