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부의장을 지낸 김봉호 전 의원이 20일 인도 점성가의 예언을 들어 `JP 대권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민련 당사로 김 명예총재를 예방, 최근 가락김씨 종친회장 자격으로 인도를 방문해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부인인 허황옥 황후 기념비 제막식에 참석한 과정을 종친회 고문인 JP에게 보고했다.

그는 이어 당시 만난 인도의 한 점성가가 “한국에서 차기 구국의 큰 별은 가락김씨 가문서 나온다”고 예언했다고 소개한 후 “큰 별은 곧 김 명예총재를 지칭하는것으로 듣고 왔다”고 말했다고 자민련 변웅전 대변인이 전했다.

김 명예총재는 `허허' 웃고 넘기며 괘념치 않는 표정이었다고 변 대변인은 덧붙였다.

하지만 한 핵심당직자는 “내년 초 여권의 대권주자들이 도토리 키재기식에 머물경우 JP의 대안부재론이 힘을 받을 것”이라고 JP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도 불구,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김 전 부의장의 발언과 관련, 민주당 김중권 대표도 김해 김씨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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