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내년 6월13일 치러질 예정인 지방선거를 한달쯤 앞당겨 5월9일 실시하는 것으로 당론을 확정했다.

한나라당은 19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이회창 총재 주재로 총재단회의를 열어 지방선거 조기실시 문제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정치개혁특위 위원장인 강재섭 부총재는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도 보장하고 선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를 한달 가량 앞당겨 5월9일 치르기로 당론을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회의에서 기초단체장 임명제 전환을 추진한 적이 없으며 중선거구제 도입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