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영수증 복권제도' 등의 시행으로 지난해 신용카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관련 민원도 크게 늘어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0년도 민원처리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한햇동안 금감원 소비자보호실에 접수(서류민원 기준)된 신용카드 관련 민원은 모두 1033건이었다.

이는 지난 99년의 649건에 비해 59.2%나 늘어난 것으로 신용카드 도난·분실시 사용분에 대한 회원과 회사간 책임 문제가 대종을 이룬 것으로 분석됐다.

또 주식시장 침체로 인해 유가증권 임의·일임매매와 관련한 민원이 전년대비 50.1% 증가한 569건 접수됐고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관련 민원도 35.4% 늘어난 3133건이나 됐다.

금융권역별 민원 접수현황을 보면 증권.투신권이 99년에 비해 22.1% 늘어난 3천181건으로 증가폭이 가장 컸고 생명.손해보험권이 9천366건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은행.비은행권 관련 민원은 7천513건이 접수돼 99년에 비해 5.7% 늘었다.

금융권역별 민원 수용률은 생명.손해보험권이 38.1%로 가장 높았고 증권.투신권32.4%, 은행.비은행권 28.6%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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