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공업이 ‘두산중공업’으로 이름을 바꿀 전망이다.

한중을 인수한 두산은 최근 이사회를 통해 회사 이름을 두산중공업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이를 오는 23일 정기주총에 상정,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한중은 이와 함께 ‘15인 이내’로 규정돼 있는 이사수를 ‘3인 이상 16인 이내’로 바꾸는 정관변경의 건 등을 주총에 상정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주총에서 현재의 윤영석 사장 체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관계자는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으로 바뀐 만큼 이에 맞춰 회사 이름을 바꾸는 것이 당연하다는 분위기가 대세”라며 “그러나 20여년간 사용한 사명 변경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없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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