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YMCA는 14일 오후 7시 로얄호텔에서 이사와 감사·직원 등 2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 임시총회 및 12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에 김종대(47)부이사장을 선출했다.

현직 마산시의회 의원(3선)인 김종대 신임 이사장은 한국YMCA청년연맹 회장을 역임하고 마창환경운동연합 정책자문위원, 3·15기념회관 재건립추진위원장 등을 맡고 있으며, 직전까지 마산YMCA 부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현직 시의원이 역사 깊은 시민운동단체의 대표를 맡게 돼 조직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두렵다”고 소감을 밝힌 김 이사장은 “YMCA내 각 부서와 위원회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자매단체인 와이즈멘과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함으로써 안정적 재정자립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소비자운동으로 수년간 연속 우수단체로 선정된 성과를 바탕으로 비판만 하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시민운동상을 정립하는 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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