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영자 주간지 <아시아위크>가 이번 주(3월 23일자) 아시아권 TV·문화·과학부문 특집으로 MBC 인기드라마 <아줌마>를 다뤄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잡지는 <아줌마>를 80년대 미국에서 히트했던 드라마 <댈러스>의 ‘한국판’으로 비유하면서“<아줌마>의 인기요인은 ‘전통적인 가정 굴레’에서 벗어나려는 요즘 한국 여성과 무관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 잡지는 <아줌마>의 줄거리와 최근 전개 내용,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등 다양한 계층의 인터뷰와 네티즌 반응을 소개하면서 ‘장진구처럼 굴지마’라는유행어는 한국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남성 중심의 사회체제에 던지는 일종의 ‘경고’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아시아위크’는 국내 타방송사 PD의 말을 인용 “‘오삼숙’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가 <아줌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면서 “제작자들은 그런 요인들을 참고할 것이며, 방송이 끝난 뒤에도<아줌마>는 향후 TV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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