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전설 등 재밌는 말로 설명



여러분은 어디서 우주와 별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나요. 공상과학영화나 만화를 통해서 어쩌면 짧은 소식으로 듣거나 잘못된 정보를 접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평소에는 별다른 관심이 없다가도 가끔씩 들려오는 뉴스를 통해 별과 우주에 관한 소식을 듣는 경우가 있죠. 또 얼마 전처럼 10년을 넘게 우주공간에 떠있던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가 폐기되면서 자칫 우리나라나 일본에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TV에서 듣기도 하죠.

그러나 그때마다 잠깐잠깐 스치는 소식일 뿐 관심이 있어 책을 찾아보려고 하면 너무 어려운 말만 쓰여 있거나 혹은 누구나 아는 평범한 이야기들뿐이에요.

오늘 소개할 〈별똥별 아줌마가 들려주는 우주이야기〉를 쓴 이지유 별똥별 아줌마는 별에 관한 전문가예요. 특히 동화나 그림책에 관해서도 관심이 무척 많아서 경북 영천의 동화읽는 어른모임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해요.

별똥별 아줌마는 그래서 친구들이 어떤 책을 봐야할지 잘 알고 있고 여러분에게 과학지식을 어떻게 전해줄지를 잘 아시는 분이에요.

이 책은 어린이신문 <굴렁쇠>에 매주 연재했던 글을 모아 엮은 책인데, 직접 그림을 그려서 만든 것이랍니다. 여기에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재미있게 설명이 돼 있어요. 지금까지 나온 우주와 관련된 책과는 아주 다른 책이죠.

예를 들면 달이야기를 할 때는 토미 융게러의 그림책 〈달사람〉줄거리를 이야기하기도 하고 그림책 〈달사람〉과 달의 실제모습을 비교하기도 해요. 달에 얽힌 전설도 함께 적고 있기 때문에 달을 재미있게 보면서 새로운 지식까지 알 수 있도록 했어요.

또 우주선에 관한 이야기와 천문학자들의 이야기, 태양계 바깥의 이야기 등 어느 것 하나 빠진 것 없이 골고루 담겨 있어요. 여러분이 하나둘씩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제일 마지막장까지 넘어가 있을 거예요. 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면 가장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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