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KBS2 오후 9시 50분)

태빈의 귀국 축하모임에서 모멸감을 느끼고 뛰쳐나온 선이는 뒤쫓아 온 태빈에게 잠시나마 그를 마음에 두었던 자신이 부끄럽다고 말한 후 뛰어 가 버린다. 그 날 이후 태빈과 인하, 선이는 서로 서먹서먹해진 채 레스토랑 일에만 집중한다. 드디어 전직 칼잡이 출신의 광도를 주방장으로 영입하고, 인테리어의 새 단장 등의 준비 끝에 퓨전 레스토랑 칠리칠리가 문을 열게 되고, 세 사람은 오픈 기념회식 자리에서 다시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데….


◇세친구(MBC 오후 10시 55분)

‘웃고 싶어라’시력이 좋지 않은 안문숙은 눈에 렌즈를 빼고 다니다가 유리문에 부딪혀 눈 양쪽에 멍든 상처를 입는다. 안문숙이 병원에 출근하자, 눈양쪽이 마치 팬더곰처럼 멍든 얼굴을 보고 병원 식구들은 웃음을 참지 못한다. 특히 웅인은 웃음을 참느라고 눈물까지 흘리는데, 안문숙은 자기를 동정해서 웅인이 우는 걸로 착각한다. ‘보증이 싫어’다훈은 친구가 애견전용 헬스클럽을 만들자고 하자 솔깃해서 투자하기로 한다. 사업자금을 구하려는 다훈은 웅인에게 대출 보증을 부탁하는데, 웅인은 거절하고….


◇천사의 분노(PSB 오후 9시 55분)

회사를 그만둔 정민 때문에 은하는 마음 아파한다. 준수는 개인적인 문제로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똑바로 알리라고 충고한다. 은하를 데려다 주고 집에 온 준수는 미 란이 보낸 음식을 받는다. 다음날 준수는 미란이 다닌다는 헬스클럽에 가서 미란을 만난다. 은하는 준수와 미란이 나란히 출근하는 모습을 보자 불쾌하다. 준수는 인터넷 투자사업계획 서를 가지고 한회장을 설득한다.



◇한민족 리포트(KBS1 밤 12시 20분)

‘미스터 리 이야기’ 지난 11월 초, 노르웨이의 북부, 인구 1만 8천명의 작은 도시 나르빅의 지방신문에는 그 전날 있었던 학생들의 무단 결석에 관한 기사가 실렸다. 사연인 즉, 그 지역에 새롭게 문을 여는 백화점의 개업기념 라면 시식행사에 참석한 ‘미스터 리’를 보기 위해 일단의 학생들이 결석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 백화점의 라면 시식행사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고, 바비인형같은 북구의 금발미녀들이 코믹한 외모의 이철호씨를 둘러싸고 사인을 받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1세기 위원회(MBC 오후 7시 25분)

태어나서 죽을때까지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에 관한 모든 것과 이에 대처하는 자세를 초대손님 GOD와 함께 한다. 가장 오래되고 경제적인 스트레스 해소법은 바로 웃음. 웃음의 전령사 이박사도 출연하고 GOD가 뽕짝을 부른다. 또 사람따라 스트레스도 천차만별.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을 상대로 한 앙케이트 결과를 소개한다.


◇아침마당(KBS1 오전 8시 30분)

‘늦게 낳은 복덩어리’ 첫애나 둘째는 아무 것도 모를 때 낳아서 키우는 재미도 모르고 살았는데, 느즈막에 둔 늦둥이 키우는 재미에 폭 빠져 산다는 분들이 많다. 늦둥이 낳을 것인가· 말 것인가· 부터 늦둥이 키우는 재미와 어려움 등 늦둥이에 얽힌 주부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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