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남산중이 소년체전 태권도 대표선발전 남중부 3개 체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7일 창원중앙중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미들급 결승에서 이규훈(창원 남산중)은 1회 1분8초만에 앞돌려차기를 상대 복부에 적중시켜 박영묵(가조중)을 KO로 누르고 경남대표로 선발됐다.
남산중의 오세영(헤비급)과 성상용(페더급)도 각각 정규대(대성중)와 조인현(남해중)을 RSC와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웰터급의 박주환(마산 구암중)도 1회전부터 착실한 받아치기로 득점하다 2회들어 강력한 뒤차기를 적중시켜 임현근(위천중)을 KO로 눌렀고, 화려한 개인기가 맞부딪친 라이트 웰터급에서는 김경훈(마산 내서중)이 박빙의 승부 끝에 김재용(통영 산양중)에게 11-10의 판정승을 거두고 대표가 됐다. 남자초등부에서는 마산 구암초교가 10개 체급 가운데 밴텀급 등 3개 체급을 석권했다.
한편 이번 선발전에서는 고질적인 판정시비가 크게 줄었고, 전체적인 전력도 상향평준화됐다는 평가여서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태권도 종목의 선전이 기대된다.
□태권도 경남 대표선수 명단 ◇ 남자초등부 △핀급 이재욱(창원 봉림) △플라이급 임성일(창원 성주) △밴텀 조지윤(마산 구암) △페더 김성욱(진해 대야) △라이트급 김효진(마산 팔룡) △라이트 웰터급 김상현(마산 구암) △웰터급 임해동(〃) △라이트 미들급 오성욱(창원 도계) △미들급 양성일(거제 마전) △라이트 헤비급 김민곤(고성 하이) △헤비급 천경원(통영 유영) ◇ 남자중등부 △핀급 정학진(진해 남) △플라이급 김재민(김해 내동) △밴텀급 이민재(창원 웅남) △페더급 성상용(창원 남산) △라이트급 김대윤(진주) △라이트 웰터급 김경훈(마산 내서) △웰터급 박주환(마산 구암) △라이트 미들급 문진수(통영 산양) △미들급 이규훈(창원 남산) △라이트 헤비급 유병석(거창 대성) △헤비급 오세영(창원 남산) ◇ 여자중등부 △핀급 박명숙(창원 남양) △플라이급 박지영(창원 남산) △밴텀급 박지선(창원 웅남) △페더급 손유미(김해 내동) △라이트급 김나리(창원 웅남) △라이트 웰터급 이예슬(창원 남산) △웰터급 염지미(마산 의신) △라이트 미들급 조민경(진해 동진) △미들급 김에니(사천) △라이트 헤비급 이윤휘(김해) △헤비급 손여진(김해 내동)
황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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