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특수강이 4년만에 법정관리를 탈피하고 경영정상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LG투자증권은 16일 삼미특수강 등 현대차그룹 계열 3개 철강사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삼미특수강·현대하이스코·인천제철 등에 대해 ‘보유’의견을 유지하지만 영업 및 재무면에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미특수강은 지난 12일 인천제철의 대여금 1400억원으로 자산관리공사 등 채권단에 부채를 상환했으며, 지난 14일에는 법원에 회사정리절차 종결을 신청한 바 있다.

LG투자증권은 삼미특수강이 2050억원의 채무면제이익으로 지난해 1891억원의순익을 내면서 자본잠식상태도 면해 법원의 판단에 따라 이달중 법정관리 탈피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그러나 LG투자증권은 삼미특수강이 아직은 자본금(395억원) 대비 부채가 4700억원 수준으로 지속적인 재무구조의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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