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전문성이나 리더십 등에 문제가 있는 공기업 경영진에 대해 오는 7월께 추가 해임 등 문책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 앞서 경영혁신 실적이 미흡하거나 조직장악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된 주택공사 사장 등 공기업 사장 6명과 감사 1명에 대해 지난 15일 소관 부처별로 해임을 전격 통보했다.
해임 통보된 공기업 사장 등 임원은 오시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최중근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병길 대한석탄공사 사장·방극윤 근로복지공단 이사장·김동관 증권예탁원장·권영진 한국가스기술공업사장·강형석담배인삼공사 감사 등이다.
공기업 사장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인사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공기업 경영이 방만하다는 지적이 작년 감사원 감사 때부터 나왔다”며“직원들 비리와 관련해 조직장악력이 떨어지는 등을 토대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난 인물들에 대해 관계부처에서 해임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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