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뒤 4월 등급 변경이 있다. 등급변경을 노리 선수들이 막바지 점수관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을 눈여겨 보면서 경주권 구매전략을 세우는 것이 정석이다.

특히 자력 승부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의 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구력 위주의 경주를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일반급에서는 손재구와 박성범.장영환.문정두가 점수관리에 들어갈 것이고, 선발급은 방해구.김우병.서동방.박학규가 90점대 점수를 위해 선전할 전망이다. 우수급은 혼전양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특선급에서는 지성환과 현병철의 독무대가 될 것 같다.

□ 17일(토)

◆ 2경주(잠실)

‘탈 일반급’을 선언한 손재구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전력이어서 축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다.

후착은 혼전양상이다. 그중 추입력에서 우위인 정지교가 입상권에 가깝다. 노련미가 돋보이는 김재인도 입상을 노리고, 정지교와 협공이 가능한 박영민은 복병으로 분류된다.

◆ 7경주

선발급 정상의 지구력을 갖춘 방해구와 김우병의 선두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승부시점이 빠른 방해구보다 침착한 경주 운영을 하는 김우병이 전법상 다소 유리하다. 추입력이 날카로운 김범용이 틈새전략으로 입상을 노리고, 최근 상승세의 허현이 복병이다.

◆ 11경주

우수습에서 정상의 추입력을 보유한 문수병이 지구력이 좋은 신인 이유진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무서운 돌파력을 갖춘 배광순이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입상후보이고, 안쪽에서 추입하는 능력이 향상된 임규진은 복병이다.

□ 18일(일)

◆ 5경주

편상상 신인세력의 선전이 기대된다. 지구력이 좋은 안창민이 주도권을 쥘 것으로 보인다. 이를 활용할 진교식-김화수가 동반입상을 노리는 만큼 이들 세 선수를 조합하는 경주권 구매전략이 정석이다. 창원이 홈 그라운드인 박희석이 추입력으로 입상을 노리는 복병.

◆ 11경주

이번 주 우수급 결승경주는 전력 평준화가 두드러진다. 그러나 이 경주 또한 신인세력으로 상승세인 이창희-이준호가 금요일 경주처렴 협공을 통해 동반입상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기존세력인 문수병과 노동근이 추입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신인들의 틈새에서 호시탐탐 역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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