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2가구나 되는 함안 칠서 에이스아파트는 함안지역 인구-경제구도에 큰 영향을 미칠 대단위 아파트단지입니다.

시공사 부도 및 업체간 다툼으로 절름거리던 이 아파트가 내년 2월 입주를 앞두고 쾌속 순항중입니다.

공사를 놓고 다투던 업체들이 더 이상 주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없다며 대타협을 이룬 것이 그 이유라고 합니다.

함안군 대산면 평림리 취무마을에서 일었던 당산나무 제거 논쟁도 결말이 났습니다.

주민들이 전체 지역민을 생각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덕분에 계속 미뤄지던 상수도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물이 거꾸로 흘러 옛부터‘역수의 고장’이라고 불리는 함안에서 유독 갈등과 분열을 뛰어넘는 사례가 잇따르는 것이 이채롭습니다.

물이 정상적으로 흐르는 다른 고장 사람들이 새겨볼만한 이야기라고 생각됩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