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고 파는 것은 먼 옛적 노예시장에서나 있을 얘기입니다만 세상이 피페할 때면 흔히 자식을 돈으로 파는 일이 적잖았습니다.

세상이 복잡하기 이를 때 없는 요즘에 인간을 수단시하는 교묘한 돈벌이가 도심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돈이 궁한 어리숙한 사람에게 접근해 갖은 교묘한 방법으로 고리대 놀이를 하거나 일자리를 찾는 주부들에게 ‘돈놓고 돈 버는’못된 상술을 시켜 사람을 사고 파는 바와 다를 바 없는 지독한 놀음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같은 어리석음 놀음에 속아넘어가는 사람을 우선 나무랄 수 있겠지만 ‘속이 타는’다급한 심리를 이용하고있기 때문에 자칫 사기를 당하기 일쑤라고 합니다.

이럴 때 그 흔한 말로 “한탕주의는 결코 이롭지 못하며 있는데로 살아가면 될 것”이라고 충고가 타당할 듯 합니다만 이에앞서 사법당국이 민생고를 더하게하는 이런 행각을 발본색원해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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