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브리핑에서 소개했던 진주시의회 김은하 부의장의 마을회관 준공식 추태와 관련, 당사자인 김 부의장이 본보의 보도 직후인 8일 사죄의 글을 시의회 게시판(www.chinju.kyongnam.kr)에 올렸다.

“지난 12월 2일 금산면 장사리 현지마을 회관 준공식에 참석하여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하여 관계자 여러분과 금산면민 그리고 준공식에 참석하셨던 모든 분들께 먼저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 부의장의 이같은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깨끗하게 사과하는 모습이 보기좋다” “역시 진주다. 시민의 심판을 바로 받아들여 홈피에 공개사과하는 진주시의원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등 칭찬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마산시(masan.go.kr)에는 하필이면 연말에 진행중인 봉암교 보수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봉암교 보수공사 때문에 오늘 아침 출근길이 무려 한시간 반이 걸렸다. 평소 30분 거리인데…연말 이 바쁜 시기에 보수공사라니…시장님은 어디에 살고 계시냐”고 꼬집었다. 마산에서 진해로 출퇴근한다는 또다른 네티즌은 “관급공사가 연말에 치우친다는 것쯤은 요즘 거의 상식으로 알고 있지만 꼭 해야될 공사라면 대중교통은 원활하게 소통이 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겨울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도 계속 올라오고 있다. 마산의 골목에 살고 있다는 네티즌은 요즘 진행중인 배수관 공사에 대해 “제발 겨울에는 공사를 안했으면 좋겠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김경년씨도 “요즘 온통 눈에 보이는 것은 보도블록 교체와 도로공사 뿐”이라면서 “남는 예산을 꼭 그렇게 써야 하느냐”고 비꼬았다.

창원시(changwon.go.kr)와 공직협(www.aco.or.kr), 경남도공직협(www.ako.or.kr) 등에는 여전히 F-3대회시 외국인관람객 숫자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평가단’이라는 ID를 쓰는 네티즌은 김해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자료를 인용, 평소 외국인 입국자 수와 경남도가 밝힌 F-3입장객 수를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11월 하루평균 외국인 입국자 수가 1940명이며, F-3 대회기간의 하루 입국자 수는 오히려 평소보다 적었다는 자료를 제시하며, 정무부지사가 밝힌 5300명이라는 숫자는 허구라고 반박했다.

또 일용직 공무원 구조조정과 관련, 도지사 관사의 일용직은 대상에서 제외한 데 대한 비난의 글도 올라오고 있다.
창원시공직협(www.aco.or.kr)에는 가든예식장 주변 사유지를 시에서 매입,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특혜라는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포청천’이라는 네티즌은 “가든예식장 주변의 땅을 시에서 사서 공용 무료 주차장을 만든다는 것은 가든예식장과 지역유지, 그리고 ○○와 짜고 하는 장난”이라며 “무료로 한다면 이익을 보는 사람은 뻔하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담당공무원은 “위치상 가든예식장간의 거리는 약 200m 정도이나 목화예식장간의 거리는 약 80m 정도”라면서 “가든예식장에 혜택을 주는 것이 결코 아니며 이 지역 주민이나 예식장 및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특히 언론과 기자를 비판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왔다. 경남도민일보(www.dominilbo.co.kr)를 비롯한 도내 주요사이트에는 익명의 네티즌이 쓴 ‘기자와 단체장이 변해야 한다’는 장문의 글이 일제히 올라왔다. 그는 “일부 기자들이 관공서 기자실에서 매일 고스톱과 카드놀이를 하고 있으며, 심지어 근무시간에 공무원들을 불러 고스톱을 치는 경우도 있다”면서 “벌건 대낮에 관공서에서 이게 무슨 짓이냐”고 일갈했다. 이에 대해 “기가 찬 일” “억장이 무너질 일”이라는 네티즌의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반면 마산시 공직협(camo.or.kr)에는 기자들을 칭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구청폐지에 따라 문화공보담당관실 조직이 커지면서 사무실이 비좁다는 문제가 제기되자 출입기자들이 회의를 열고 현 기자실 공간을 공보담당관실 사무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따른 것.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기자님들 고마워요. 하위직의 목소리를 듣고 이해해주니 정말 가슴이 뭉클하다”는 글을 잇달아 올려 화답했다.

경남도민일보(www.dominilbo.co.kr)에는 최근 마산대학 실험기자재 부족 및 실습 문제 관련기사에 대해 항의하는 글들이 줄이어 올라왔다. 해당 대학 학생들이라고 밝힌 이들 네티즌은 주로 “우리 과와 학교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기자재가 모자라는 게 사실 아니냐”며 “이번 기회에 실험실습비 내역 공개를 학교측에 요구하자”는 글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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