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사는 15일 한나라당이 성명을 통해 “일부 언론이 특정신문을 타깃을 공격하는 자료를 국세청 등 정부기관이 제공하고 있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은 명백한 명예훼손이라며 “한나라당과 해당의원들을 상대로 민·형사소송을 제기, 법정에서 진실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겨레신문사는 각 언론사에 배포한 `입장발표'를 통해 “우리가 연재한 언론권력 시리즈 가운데 한나라당 주장처럼 정부의 자료제공에 의해 작성된 기사는 한건도 없으며 이런 주장은 현장기자들과 신문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나라당 언론장악저지특위는 성명에서 정부기관의 `일부 언론'에 대한 자료제공 의혹을 제기하면서 “언론개혁을 빙자한 권력의 비판언론 죽이기 행태는 또다른 권언유착”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