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은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하루의 업무 및 공부로 피로가 축적되면 좀처럼 숙면을 취할 수가 없게 된다.

특히 다리가 피곤하면 수면중에 다리에 경련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러므로 잠들기 전에 발의 피로를 충분히 제거해 주어야 한다. 이때 양손을 함께 올리면 효과는 배가된다.

이렇게 한 다음 천장을 향해 올린 양손과 발을 관절의 힘을 빼고 흔들어준다. 발목의 관절을 중점적으로 세게 흔들면 무거웠던 다리가 점차 가벼워진다. 하룻동안 업무에 시달리면서 가장 피로가 쌓이기 쉬운 부위가 바로 다리이다. 온종일 서 있게 되면 혈액순환이 악화되어 다리에 혈액이 몰리고 붓는 경우도 있다.

다리를 높이 올려주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심장의 부담이 줄게 된다. 그 결과 발끝으로 몰렸던 혈액이 폐로 돌아가 산소를 충분히 보급하여 전신으로 흐르게 해준다. 이렇게 해서 피로가 회복된다.

또한 발을 흔들어줌으로써 근육과 인대가 움직여 산소공급이 왕성해진다. 그리고 이들 부분의 피로 요인이 해소된다. 신체의 피로가 회복되면 자연히 숙면을 취할 수가 있다. 발을 흔드는 운동은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장인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매일 밤 4~5분씩 발을 흔들어 주면 부은 다리도 가라앉고 충분한 수면도 취할 수 있어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게 될 것이다. /한국 손·발 건강연구소 (소장 하헌주·055-242-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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