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체고가 2001년 전국종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여고부 4체급에 걸쳐 4강에 진출했다.

선수층이 두터운 태권도 종목에서 전국대회 4강에 진출한 것은 정상급 기량을 갖춘 것을 입증하는 것으로, 경남체고의 경우 지금까지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남고부 플라이급에 출전한 경남체고 김완제(3학년)는 1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준준결승에서 김성만(서울 관악고)을 RSC로 일축했고, 헤비급의 신상진(3학년)도 유윤호(서울체고)를 잇단 나래차기 등을 성공시키며 6-3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고부 라이트급 강정미와 웰터급 조소라(이상 1학년)도 김지민(관저고)·김은미(금정여고)를 각각 4-1.3-0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동반진출했다.

한편 남자일반부 핀급 김현용(경운대)은 8강전에서 홍주완(제주 한라대)에게 우세승을 거둬 결승 진출을 바라보게 됐다. 또 남고부 라이트급 16강전에서는 김진우(풍생고)가 양창수(송림고)를 2-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부 플라이급에서는 김혜숙(고양종고)이 접전 끝에 이가화(수내고)를 2-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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