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체육회 가맹단체들이 올 사업에 대한 결산과 내년 사업계획 예산, 임기 만료에 따른 집행부 구성 등을 승인받기 위해 정기 대의원 총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으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조직체제와 실무진들의 협회 운영미숙이 드러나 대대적인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다.

13일 마산 한진정 식당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한 경남농구협회의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조정일 전무가 회장을 맡아 왔으나 지난 9월1일 회사의 인사에 따라 하진홍 전무로 교체됐다.

그러나 대의원들은 회장이 소속회사의 인사이동에 따라 바뀐 사실을 총회 당일에 알게돼 협회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 주었다.

또한 협회가 선수 및 농구인구의 저변확대에 앞장서야 함에도 불구하고 협회와 갈등설, 서류미비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지적은 앞으로 경남농구 발전을 위해 회장단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날 체육관계자는“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체육단체를 지원할 업체 찾기도 어려운 실정인데 도와 주려는 회장에 대해 이렇게 무성의로 일관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구협회 임원선출은 회장에 일임했으며 올해 예산 결산과 내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또 마산 회원구청내 사무실에서 열린 경남 육상경기연맹 대의원 총회에서는 전무이사에 임창무(합천교육청 사회체육계)씨, 감사에 강기정(밀양시육상연맹회장) 황해명(김해내동중 교사)를 새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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